[NBA PO] 지미 버틀러, 진정한 에이스의 품격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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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버틀러의 클러치 본능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지구 파이널 2차전에서 106-10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파이널 진출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도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이 전개됐다. 3쿼터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이후 보스턴의 거센 공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보스턴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올 수도 있던 상황. 그러나 마이애미는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클러치 해결사 버틀러가 있었다. 사실 버틀러는 이날 3쿼터까지 8득점에 그치며 야투 감각이 다소 식어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에 접어들자 버틀러의 클러치 본능이 또 한 번 깨어나기 시작했다. 버틀러는 야투 부진을 허슬 플레이 등 궂은일에서 메우려고 노력했다.

종료 3분 40초 전 상대의 패싱레인을 읽고 기습적인 스틸 후 속공을 마무리를 올린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 여세를 몰아 버틀러는 덩크와 돌파를 연속해 성공시키며 침체된 분위기를 완전히 살려냈다.

 

여기에 드라기치의 4쿼터 결정적인 활약까지 더해 마이애미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버틀러는 7.4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도 견인했다. 

에이스의 가치는 클러치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버틀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 역할을 몸소 실천해내고 있다. 실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버틀러는 경기 종료 5분 전, 5점 차 이내 상황에서 평균 4.3득점(FG 56.3%)을 기록 중이다. 

 

수비 전술의 대가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맞춤형 전술과 영건들의 약진, 베테랑들의 관록까지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며 진정한 원 팀(One Team)으로 거듭난 마이애미는 이제 동부 제패를 넘어 파이널 우승을 넘보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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