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백지은은 옅은 미소를 뗬다.
오는 10월 9일 개막할 WKBL의 2020-2021시즌이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에 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천 하나원큐는 첫 플레이오프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비시즌을 보냈다. 지난 10일에는 청주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고, 11일에는 선수단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며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렸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팀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캡틴 백지은도 웃을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와의 연습경기 날 만났던 백지은은 “작년에 비해 몸을 만드는 기간을 길게 가져서 체력은 물론 선수들 각자 몸 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 선수들도 박신자컵 이후로 자신감도 커졌다”라고 팀의 근황을 전했다.
백지은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2020-2021시즌이 더욱 다르게 느껴진다. 외국선수가 없어 국내 빅맨들에게 시선이 쏠리는 상황에서 하나원큐는 빅맨 가용 인원이 넉넉해졌기 때문. “우리 팀이 항상 빅맨이 부족해 리바운드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팀을 바라본 백지은은 “(이)정현이가 돌아오고, (양)인영이가 새 식구가 되면서 이제는 빅맨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것 같다. 빠르고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현이, 인영이는 물론 (이)하은이까지 모두 컬러가 달라서 감독님이 기용하는 폭이 확실히 넓어질 것 같다. 내 입장에서도 셋을 보기만 해도 너무 든든하다”라고 덧붙였다.
그 든든함에 백지은도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던 백지은은 27경기 평균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최근 4시즌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백지은은 “개인적으로 최근 들어 리바운드 개수가 계속 줄었다. 올 시즌에는 외국선수가 없어 상대팀 4번(파워포워드) 자리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텐데, 팀을 위해 리바운드를 열심히 잡아주고 싶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짚었다.
한편,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자리하며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었다. 3위치고는 승수가 적었기 때문. 3위에 올랐던 하나원큐의 성적은 11승 16패, 최하위 삼성생명(9승 18패)과는 단 두 경기차에 그쳐 정규리그가 끝까지 진행됐다면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었다.
끝으로 백지은은 “지난 시즌에 잡아야했던 경기를 너무 많이 놓쳤다. 그래서 3위 싸움이 진흙탕이 되지 않았나 한다. 올해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면서도 팀원들과 이 얘기를 항상 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잡아야 할 경기를 잡아서 우리의 의지를 다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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