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6일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95-8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신인 선수인 하윤기는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윤기는 원주 DB와 데뷔전에서 8점을 기록하더니 11점(vs. LG), 12점(vs.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23점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점점 더 끌어올리고 있다.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20점 이상 득점한 게 눈에 띈다.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전에서 20점 이상 득점한 신인 선수는 2005년 11월 26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23점을 기록한 방성윤이다.
데뷔전이 아닌 데뷔 시즌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들은 많다.
KBL은 드래프트 시기를 2012년부터 시즌 중후반인 올스타전 기간에서 시즌 개막 전이나 시즌 초반으로 앞당긴 뒤 신인 선수들이 곧바로 출전 가능하게 만들었다.
드래프트 시기가 바뀐 이후 데뷔한 신인 선수 중에서 하윤기처럼 데뷔 4경기 안에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는 김민구와 김종규, 이종현뿐이었다. 최근 10년 동안 4명에게만 허락된 기록인 셈이다.
김민구는 하윤기와 같은 데뷔 4번째 경기에서 20점(vs. 동부)을 올렸고, 김종규와 이종현은 데뷔 2번째 경기에서 각각 20점(vs. SK)과 24점(vs. LG)을 기록했다.
하윤기는 이날 23점을 추가해 평균 13.5점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신인 선수가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2017~2018시즌 평균 10.6점을 기록한 허훈이다. 하윤기는 팀 동료인 허훈에 이어 4시즌 만에 신인 평균 두 자리 득점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하윤기뿐 아니라 이원석(삼성)과 이정현(오리온)도 팀 내에서 중용 받고 있다. 이원석은 평균 8.0점, 이정현은 평균 9.5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이 하윤기처럼 득점력을 평균 두 자리 득점까지 올린다면 2013~2014시즌 이후 8년 만에 신인 선수 3명이 동시에 평균 10점+ 기록을 작성한다.
2013~2014시즌 신인이었던 김민구와 김종규, 두경민이 각각 13.4점, 10.7점, 10.1점을 기록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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