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공개 저격’ 악동 리스, 시카고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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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팀 동료를 공개 저격한 리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앤젤 리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페이지 페커스(댈러스) 등과 함께 미국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루이지애나대의 주전 빅맨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시카고 스카이 유니폼을 입었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건 단점이지만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과 골밑 장악력을 보여주며 WNBA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리스는 악동으로 불리며 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자주 펼쳤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클라크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최근 리스는 공개적으로 팀 동료를 저격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5일(한국시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헤일리 반 리스와 레이첼 베넘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능력이 부족하다. 올 시즌 팀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감독이 팀을 더 강하게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리스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시카고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리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것. “모든 선수의 안전과 존중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리스가 팀에 해가 되는 발언을 했기에 9월 8일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의 경기 전반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 사안을 내부적으로 처리했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

시카고 성명에 따르면 리스는 8일 라스베이거스전 전반전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8일 경기에 아예 결장했다. 이어진 10일 라스베이거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주전 빅맨이 빠진 시카고는 2경기 연속 라스베이거스에 완패를 당했고, 시즌 전적 10승 33패가 됐다. 13팀 중 12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일각에서는 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리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시카고의 별명인 ‘Chi-Town Barbie’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팀에 불만이 있다는 걸 또 다시 표현한 셈이다.

팀 동료를 공개 저격한데 이어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팀 별명을 삭제한 악동 리스. 현지 매체들의 추측대로 다음 시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까. 빅맨으로서 경쟁력은 있기에 그를 원하는 팀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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