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결승 앞둔 SK-오리온 오전 훈련, 외국선수 활약이 변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7 1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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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11개 팀 가운데 두 팀만 남았다. SK와 오리온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오리온의 외국선수가 1명이 없어 이를 어떻게 공략하고, 반대로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에 상무 포함 11팀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준결승까지 13경기를 치렀다. 이제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결승 한 경기만 남았다.

사실 SK와 오리온의 결승 진출은 의외다. SK는 김민수,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 주축 4명 없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오리온은 발목을 다친 제프 위디 없이 부산 KT, 전주 KCC와 맞붙었다. 준결승이 열릴 때만 해도 안양 KGC인삼공사와 KCC의 결승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왔다. 결과는 SK와 오리온의 맞대결이다.

양팀 모두 약점을 고스란히 안고 경기에 나선다. SK는 주축 선수들이 빠져 국내선수, 특히 포워드의 높이에서 열세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혼자서 40분을 책임질 수 없다. 로슨이 빠졌을 때 국내선수만으로 자밀 워니나 닉 미네라스를 막아야 한다.

27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선 군산월명체육관. SK 선수들이 코트에 들어서며 오전 훈련을 시작했다. 전술 움직임을 맞춰본 뒤 슈팅 훈련에 들어갔다. 배정된 훈련시간은 1시간이다. 오리온은 11시가 되기 전에 군산월명체육관에 도착했다. SK 선수들이 코트를 비우자 오리온 선수들은 훈련을 시작했다. SK과 비슷하게 전술 훈련 후 슈팅 훈련으로 1시간을 보냈다.  

SK 문경은 감독은 “오리온의 외국선수 1명이 빠졌을 때 그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준비가 안 되어 있겠나”라며 웃었다.

오리온은 KCC와 준결승에서 1쿼터 1분 4초에 로슨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2쿼터 6분 4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했다. 이 때 5분 동안 국내선수만으로 라건아가 출전한 KCC와 8-8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을준 감독은 KCC에게 승리 직후 로슨이 빠졌을 때를 언급하자 “전술이라 말씀을 못 드린다. 우리 만의 5초, 4초 약속이 있다”고 했다.

오리온은 로슨이 벤치에서 쉴 때만 잘 버틴다면 국내선수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좀 더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문경은 감독은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한 뒤 “걱정이다. 우리는 신장 190cm 이상 선수가 적고, 가드만 많다. 오리온 주축 선수는 모두 장신이다”며 “지역방어를 설지 고민을 해야 할 거 같다. 외국선수는 1명만 뛰니까 체력전 등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SK와 오리온은 최소 1,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팀 명의로 득점 1점당 1만원씩 적립한 후원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현재 후원금은 2,265점이며, 결승까지 치를 경우 2,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와 오리온의 결승은 2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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