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마침내 조성원표 공격 농구가 베일을 벗는다.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 시즌 LG에 부임한 조성원 감독에게 남자 프로농구 사령탑은 처음이다. 여자농구와 대학 무대서 팀을 이끌었던 그는 지난 5월 LG로 자리를 옮겼다. 생애 첫 남자 프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조 감독은 이번 컵대회를 통해 공식 데뷔전을 가진다.
취임식 당시 화끈한 공격 농구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컵대회가 LG의 달라진 팀 컬러와 조성원 감독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원 감독은 “(팀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운을 뗀 뒤 “이틀 전에 선수들이 창원으로 내려갔다. 아직은 그 부분에 있어 적응 단계다. 부상 선수가 없다는 것이 (팀적으로)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컵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컵대회 준비 상황을 들려줬다.
LG는 조 추첨 결과 현대모비스, KGC인삼공사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강팀들과 만나게 된 조 감독은 “추첨 결과에 상관없이 LG 농구가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즐거운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덧붙여 “현대모비스와 KGC 모두 강팀이다. 컵대회를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 볼 것이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해서 대회를 준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MVP 후보를 꼽는 질문에는 “상대 팀들과 연습 경기를 많이 못 해봤다. 그래서 MVP 후보를 거론하기엔 아직 이른 것같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오는 20일부터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컵대회는 KBL 10개 구단과 상무를 포함해 총 11개 팀이 참가한다.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만 결선 토너먼트로 향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장의 얼굴이 바뀐 LG는 개막전부터 현대모비스와 만나며 나흘 뒤인 24일엔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시즌을 목전에 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조성원 감독의 LG는 어떤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일지 지켜보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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