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96 - 80 울산 현대모비스]

내외곽 균형을 맞춘 KGC 스펠맨이 날아 올랐다.
안양 KGC가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8일 울산동천체육관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맞대결. 후반부터 기세를 올린 KGC가 96-80으로 모비스를 누르며 지난 1차전 패배(86-103)를 갚았다.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24, 203cm)은 절제된 플레이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다시 살아난 경기력으로 팀이 원하는 인사이드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스펠맨은 이날 27분 22초간 24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장기인 외곽플레이를 자제하며 골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스펠맨은 팀플레이를 먼저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후반전에는 오히려 외곽에서 찬스가 나기 시작했다. 전반전 2개에 그쳤던 3점슛 시도는 후반전 7개로 늘어났다. 그중 4개를 집어넣었다.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한몫했다.
스펠맨은 그렇게 내외곽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후반에만 20점을 기록, 2라운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3경기 평균 26.7점 1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스펠맨은 최근 본인의 상승세에 “시즌 막판 (나의) 외곽플레이가 읽혀 상대에게 고전했다”며 “코치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인사이드로 가면 막기 어려울 거로 생각했다. 지금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혼란을 줄 예정이다”고 전략을 밝혔다.
경기 막판에는 지난달 이미 한 번 다친 왼발에 다시 통증을 느끼며 교체를 요청한 스펠맨이었지만 “처음에는 놀랐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훌훌 털어냈다.
2옵션 대릴 먼로(35, 197cm)는 이날도 스펠맨의 멘토답게 뒤를 든든히 받쳤다.
주말 2연전 35분 이상 출전으로 피로가 쌓였던 스펠맨을 대신해 2쿼터 10분 모두 소화한 먼로는 스펠맨의 체력을 세이브해주며 12분 38초간 8점 5리바운드를 기록, 번뜩이는 패스 2개를 더했다.

한편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27, 200cm)와 얼 클락(33, 205cm) 듀오는 지난 1차전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 도합 41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끈 반면 이날은 도합 19점에 그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토마스는 15분 33초 동안 5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 클락은 27분 27초간 14점(4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글_최설 기자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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