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휴스턴이 먼저 1승을 챙겼다.
휴스턴 로케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2-97로 눌렀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6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변수인 러셀 웨스트브룩도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에릭 고든도 내외곽에서 23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공수 조직력 싸움에서 휴스턴에 완전히 밀렸다. 여기에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전 휴스턴은 강력한 무기인 3점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하든을 필두로 터커, 코빙턴이 3점슛을 터트린 휴스턴은 전반에만 3점슛 9개를 넣었다. 이 중에서도 하든의 야투 감각이 좋았다. 오클라호마시티와 1라운드에서 루 도트의 수비에 고전한 하든은 전반에만 24득점을 쓸어담으며 레이커스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레이커스는 외곽 싸움에서 밀렸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2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외곽 슈터들의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전반전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성공률은 29.4%. 그렇게 전반전은 휴스턴의 8점 차(63-55)로 종료됐다.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기세를 올리자 휴스턴도 전반전 부진했던 웨스트브룩이 미드레인지 지역을 점령하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하든이 빠진 사이 오히려 더 달아났다. 웨스트브룩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고든이 2분 만에 9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이후 휴스턴은 공수에 걸쳐 에너지 레벨을 더욱 끌어올렸다. 터커는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데이비스를 상대로 대인방어는 물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에 힘을 보탰다. 4쿼터 중반 이후엔 사실상 가비지 타임에 접어들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계속해 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 16초를 남기고 나온 하든의 3점포는 사실상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휴스턴은 끝까지 탄탄한 공수 조직력과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며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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