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몫 다해내려는 배혜윤 “팀원들에게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줄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9-14 1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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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연습경기에 나선 배혜윤이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8일과 9일 부산은행 연수원 내 훈련체육관을 찾아 부산 BNK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95-94, 75-69로 모두 삼성생명의 승리. 그간 윤예빈과 김한별, 김보미, 이민지 등이 그간 프로-아마 연습경기에 꾸준히 출전했고, 이번 연습 경기에서는 배혜윤까지 합류해 시즌 전력이 갖춰진 상황에서 승리를 챙겼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를 마친 배혜윤은 “아직까지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간신히 연습경기에 뛰었다. 이번 연습경기가 첫 경기다. 경기를 보자면 바뀐 룰로 뛰는 게 나도 첫 경기라 아직 적응하는 단계인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득점 12리바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20득점 7리바운드를 남겼다.

김한별과 배혜윤이 동시에 출전했기에 포스트에서만큼은 뒤지지 않았고, 42-28, 40-35로 두 경기에서 모두 리바운드도 앞서갔다. 게다가 윤예빈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비시즌 성장세를 보여 든든하기만 하다.

다가오는 2020-2021시즌은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만으로 치러진다. 골밑을 버텨주는 외국선수가 빠지기 때문에 빅맨들을 보유한 팀이 유리한 것은 사실. 이 부분에 대해 배혜윤은 손을 가로 저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국내선수들이 좋다고 평가하지만, 다 잔부상들이 있다. 아무리 멤버가 좋아도 해내지 못한다면 100%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된 와중에 삼성생명은 전체 6위로 마무리했다. 국내외 선수들에게 닥친 부상 때문. 배혜윤이 “건강한 올 시즌”을 외치는 이유다. “지난 이야기는 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지 않나”라고 쓴웃음을 보인 그는 “해야 하는 것들이 있지 않나. 새 시즌이 왔으니 한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로는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됐으면 한다. 선수들이 나왔을 때 부담을 갖지 않고, 실력을 펼칠 수 있게 마음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전 구단이 연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의 중간 점검 격으로 치러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삼성생명은 이민지, 박혜미, 이명관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의 활약으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윤예빈의 성장도 있었다. 배혜윤이 인터뷰 말미에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덧붙인 이유다 이 때문.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기 위해 비시즌을 보내온 삼성생명. 올 시즌 첫 상대도 부산 BNK로 결정됐다. 10월 11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의 개막전이 펼쳐진다. 비시즌 BNK만 만나면 우위를 점해온 삼성생명이 시즌 시작을 알리는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꾈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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