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테이텀 29점’ 보스턴, 토론토와 7차전 끝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12 1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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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길고 길었던 승부 끝에 웃은 건 보스턴이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92-87로 승리했다. 긴 싸움을 이어왔던 보스턴은 ‘Win or Go Home’의 기로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쟁취,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제이슨 테이텀이 2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아오른 가운데, 제일런 브라운(21득점 8리바운드 4스틸), 마커스 스마트(16득점 6리바운드 3스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이 20득점 6어시스트 2블록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내내 끊이지 않는 턴오버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은 보스턴이 테이텀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토론토도 밴블릿의 3점슛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고, 서지 이바카, 노먼 파월, O.G 아누노비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1쿼터는 27-26, 토론토의 한 점차 리드.

2쿼터에도 이바카를 앞세운 토론토의 리드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 리드도 잠시. 테이텀과 마커스 스마트를 앞세워 추격한 보스턴은 켐바 워커까지 힘을 보태 재역전(41-40)에 성공했다. 토론토로서는 보스턴에게 전반에만 7개의 스틸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 보스턴은 50-46으로 앞서며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3쿼터는 테이텀의 3점슛이 터진 보스턴의 시작이 좋았지만, 토론토의 추격세가 워낙 거셌다. 보스턴의 공격이 순간적으로 테이텀에게 쏠려 효율이 떨어진 틈을 타 토론토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바짝 따라붙었다.

결국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밴블릿의 3점슛에 68-67, 토론토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나, 보스턴도 곧장 워커가 득점, 테이텀이 다시 한 번 외곽포를 터뜨려 재역전했다. 이에 파월이 3점슛 맞불을 놓긴 했지만, 여전히 리드는 보스턴의 몫이었다.
 

 

72-71, 보스턴의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직전 3쿼터와는 다르게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보스턴이 워커의 외곽포로 한숨을 돌린 반면, 토론토는 파웰의 오펜스 파울에 추격 기회를 놓쳤다. 다니엘 타이스의 골밑 득점에 테이텀이 돌파까지 성공하며 보스턴은 79-7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추격의 분위기가 살아날 때마다 나온 턴오버가 뼈아팠다. 이에 반해 보스턴은 테이텀과 워커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88-78,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토론토의 포기는 없었다. 4쿼터 후반 시아캄과 카일 라우리가 살아나면서 87-89로 보스턴을 위협했다. 하나, 이 기세 마저도 스마트의 결정적인 블록슛, 라우리의 파울 아웃에 꺾여버렸다. 토론토는 타임아웃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다급한 공격으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에 보스턴은 워커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2017-2018시즌 이후 2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게 됐다. 그 상대는 밀워키 벅스를 시리즈 4-1로 꺾은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마이애미에게 2승 1패를 거뒀다.

# 사진_ 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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