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감독, 최성현과 진실공방…당분간 벤치 못 앉는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8 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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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학리그가 개막하지만, 고려대는 당분간 주희정 감독을 대신해 김태형 코치가 벤치에서 선수단을 이끈다. 2022년까지 고려대에서 선수로 뛰었던 최성현과의 진실공방이 화두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오는 19일 개막, 10월 초까지 정규리그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는 한양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지만, 주희정 감독은 자리를 비운다. 최성현의 학부모 측에서 “몇 년 전 선수에게 폭언을 했다”라는 이유로 서울시체육회에 주희정 감독을 고발한 게 발단이 됐다.

대학농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1심 결과는 무죄였다. 서울시체육회에서 주희정 감독이 제출한 소명 자료,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유권해석을 내려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최성현의 학부모 측에서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이후 결과가 뒤집어졌고, 주희정 감독에겐 3개월 출전정지가 내려졌다. 출전정지는 6월 8일 만료된다.

또 다른 대학농구 관계자는 “최성현 측에서 약 3년 동안 이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 측에 얘기했는데 문제가 없었다. 이후 서울시체육회까지 찾아갔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은 18일 가처분 신청을 결정했다. 서울시체육회의 재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가처분 신청을 통해 무죄가 입증되면, 출전정지도 ‘없던 일’이 된다. 다만, 가처분 신청 역시 절차를 거치는 데에 3주 이상 소요돼 결과가 나올 때까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고려대 관계자는 “폭언을 했다는 게 최성현 측의 주장인데 증거도, 증인도 없다. 정황만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최성현 측이 현장에 함께 있었다며 지목한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은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재심 이전까지도 계속 무죄가 나왔었다. 가처분 신청에 따른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최대 4주 정도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현의 아버지는 “(최)성현이의 고려대 입학이 결정된 건 2018년 10월이다. 주희정 감독이 감독을 맡기 전의 일이다. 주희정 감독은 자신이 선발한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 학교 측에도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농구부장으로부터 농구판은 좁으니 일을 키우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희정 감독은 2018년 고려대 코치로 부임, 감독대행을 거쳐 2020년 1월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고려대에 최근 2년 연속 대학리그 통합우승, MBC배 우승 등을 안겼다. 최성현은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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