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94-83으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 후 창단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양팀은 이날 신인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4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신민석은 3점슛 1개를 터트리며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초반에 나갔을 때는 완전히 힘이 들어간 게 보였다. 점점 풀린 뒤 (골밑으로) 치고 들어갔다. 나아질 거다”며 “수비 문제는 있지만, 경기를 하면서 가르친다. 운동 1시간 전에 나와서 양동근 코치와 훈련한다”고 신민석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8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된 신승민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21분 42초 출전한 신민석과 달리 신승민은 6분 12초 출전에 그쳤다. 더 뛰고 싶어도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5반칙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데뷔전에서 프로의 쓴맛을 본 신승민은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확실한 차이를 느꼈다”며 “경험이라는 게 무시할 수 없는 엄청 큰 능력으로 다가왔다. 제가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고 자신의 데뷔전을 되돌아봤다.
신승민은 5반칙을 언급하자 “함지훈 선수에게 파울 3~4개를 했다. 제가 하던 것만으로는 그냥 막기 어려웠다. 저의 120%를 해야 막을까 말까 하는 그런 정도의 차이를 느꼈다”며 “제가 뭘 하려고 하면 그에 대한 대응책이 너무 쉽게 나왔다. 전 그 대응책에 쉽게 당했다. 그래서 일찍 5반칙 퇴장 당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도 이렇게 5반칙 퇴장 당하지는 않았다. 어제(9일)는 완전히 당했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이 신승민을 개막전부터 투입하는 건 몸을 쓰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선수이기에 직접 실전에서 부딪히며 배우라는 의미다. 신승민의 데뷔전부터 제대로 경험을 쌓고 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신승민은 “제가 누구를 막더라도 그 선수에 대한 특성을 파악했다. 또 감독님, 코치님,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며 “어제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신승민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자신의 데뷔전을 한 마디로 정리한 뒤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대구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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