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85-63으로 22점 차 승리를 거두며 9승(4패)째를 올렸다.
신승민이 가장 돋보인 날이었다. 이날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5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소노에게 99-65로 이겼다. 2경기 모두 20점 차 이상 대승이다.
다만, 이정현이 1라운드에서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이날은 결장했다. 이정현이 정상 컨디션이거나 출전했다면 가스공사가 대승을 거뒀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신승민은 이정현과 연세대 동기로 오프 시즌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절친이다.
신승민은 지난 소노와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정 안 된다면 옆구리를 때려서라도 막아야 한다(웃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정현이를 막는다면 옆구리를 때려서라도 막겠다고 했더니 (이정현이) 받아쳤다. 오늘(11월 8일)은 진심으로 때릴 거다(웃음)”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건강하게 빨리 복귀를 안 했으면 좋겠다(웃음). 농담이다. 친한 사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같이 지내면서 무릎이 아픈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많이 못 뛰었던 1라운드 경기 전에 정현이와 이야기를 했는데 ‘아프다’며 ‘못 뛴다’고 했다. 우리는 그런 말을 절대 안 믿는다. ‘오늘은 아파서 못 뛸 거 같다’고 하면 ‘뭘 못 뛰어’하면서 장난을 주고받았다.
그 때 그 말을 해서 안 믿고 있었는데 그 경기에서 거의 뛰지 못하고 (벤치로) 들어가는 걸 보고 걱정이 많이 되었다. 워낙 성실하고, 본인 몸 관리를 잘 하는 선수라서 빨리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른 경기에서 돌아와서 잘 하고, 우리 경기에서는 안 돌아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웃음). 워낙 잘 하는 선수라서 그렇다.
건강하게 돌아오면 상대 선수로 만난다. 그 때는 친구가 뭐고 저도 공격적으로 그 친구를 막아야 우리가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다음 소노와 경기 때는 대비해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3일)도 경기 끝나자마자 (이정현에게) ‘살살 하라’고 연락이 왔다.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다. ‘네가 살살 하라고 말할 게 아니라 네가 살살 해야 한다’고 ‘그걸 왜 나에게 말 하냐’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상대팀이지만,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선수다. 이번에 상(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남자농구 올해의 선수)도 탔던데 제가 걱정할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웃음). 좋은 상을 받아서 친구로서 제가 뿌듯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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