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힘들었을 텐데…보답하겠다” 김강선이 전한 선수단 분위기

논현/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1 13: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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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최창환 기자]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었지만, 터널을 나오니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고생을 털어낸 주장 김강선(37, 190cm)이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고양 소노는 21일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팀명을 공개하는 한편, 농구단 창단 과정과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이기완 단장, 김승기 감독을 비롯해 김강선도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했다.

소노 선수단은 데이원스포츠 소속으로 치른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운동을 해왔다. 농구단 창단 의향이 있는 기업을 찾지 못하면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끼리 훈련하며 서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제는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KBL이 면밀하게 서류를 검토한 끝에 이사회를 거쳐 소노의 신규 회원 가입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버스기사도 함께 한다.

김강선은 “솔직히 말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지난 2개월 동안 힘들었을 것이다. 좋은 기업에서 농구단을 창단해주신 만큼,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실 경영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선수단은 4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네이밍스폰서를 맡았던 캐롯손해보험이 계약을 해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고양 팬들은 선수단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선수단에 보양식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강선은 “체육관에 찾아와서 많이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다. 다들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듯, 우리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올 시즌에도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노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21일 오후에 선수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이어 8월말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소노 비발디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창단식은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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