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이번엔 작전명 없는 강을준 감독, “위디, 출전시간 조절”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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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많이는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시험대에 올릴 거다. (출전시간은) 쿼터당 2~3분 정도 생각하는데 본인 의사와 경기 내용 따라 달라질 거다.”

17일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양팀 모두 개막 2연패를 당한 뒤 첫 승을 거두고 만났다. 이기는 팀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로 올라서고, 패하는 팀은 반등의 기회를 놓친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위디는 어제 코트 훈련을 함께 했는데 뛰는 건 거의 하지 않고 전술 움직임과 슈팅만 훈련했다. 그 전날 트레이너와 먼저 울산에 내려왔다. 점프를 뛰니까 아픈 곳은 없다고 했고, 오늘 아침에도 괜찮다고 했다”며 “많이는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시험대에 올릴 거다. (출전시간은) 쿼터당 2~3분 정도 생각하는데 본인 의사와 경기 내용 따라 달라질 거다. 없는 것보다는 낫다. 자기 앞에 떨어지는 리바운드와 수비는 해줄 거다”고 제프 위디의 출전 사실을 알렸다.

오리온은 현재 최진수와 김강선 없이 경기에 나선다. 지난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선 위디도 결장했다. 그 때 오리온의 작전명 명량대첩이 화두에 올랐다.

강을준 감독은 “저는 이순신 장군보다 한참 아래다. 그분 이름을 거론하기에는 병졸보다 더 졸이다. 우리가 인원이 적다. 역사에서는 확실하게 확인이 되지 않아서 (명량대첩에서) 배가 12척, 13척 둘 다 된다고 들었다. 적군도 10배 이상 많았다”며 “전술과 대응만 잘 하면 인원이 적어도 우리가 연습한대로 경기를 풀어나갈 때 이길 수 있다는 뜻인데 선수들이 웃더라. 역사에 나와 있으니 우리 상황을 빗대어 작전명을 명량대첩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작전명이 없다. 필요할 때 한 번씩 사용해야 한다”며 “경기에 집중하고, 우리가 할 것을 해야 한다. 상대를 아무리 분석해도 선수들이 잘 따라주느냐 안 따라주느냐에 따라서 경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자꾸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강을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우리 높이가 낮아서 리바운드와 현대모비스가 픽앤롤과 스크린을 많이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서 그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이현민과 장재석이 이적 후 처음으로 오리온과 만난다. 강을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두 선수를 잘 알고, 두 선수도 우리 선수들을 잘 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강을준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남겼다.

“우리는 선수들이 다 잘 해야 이긴다. 가드들이 냉정하게 계산해서 할 때와 안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오늘 미팅할 때 지적을 했다. 경기 운영만 조금 더 잘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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