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박신자컵] ‘개인 최다 23점’ BNK 김진영, “변연하 코치는 제 우상”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1 14: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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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변연하 코치는) 저에게 우상이었고, 지금 코치님께 배울 점이 많은데 그 열정을 못 따라 간다. ‘저래서 레전드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부산 BNK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청주 KB와 3-4위 결정전에서 76-64로 이겼다. BNK는 진안(22점 14리바운드 3스틸)과 김진영(2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하고, 김희진(19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현아(6점 3점슛 2개)가 외곽포를 지원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진영은 박신자컵 통산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기존 기록은 3차례 맛본 20점이다. 정규리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4점.

BN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점을 올리며 49-36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KB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김진영은 이 때부터 득점을 주도했다. 3쿼터 중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12점을 책임졌다. BNK는 이 덕분에 두 자리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김진영은 이날 경기 후 “3-4위 결정전이었는데 연습했던 부분이 잘 안 나와서 아쉽고, 코치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수비도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연습기간이 짧았지만, 벤치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 캐치해서 하자고 했음에도 이번 대회에서 경기 중간중간 집중력을 잃었다”고 기쁨보다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KB에서 BNK로 이적한 김진영은 “두 팀이 완전 극과 극이다. BNK 선수들이 어려서 적응하기 쉬웠고, 언니들도 잘 해줘서 생활에선 어려움이 없었다”며 “운동량이 극과 극이다.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운동량이 적은 팀에서 운동량이 가장 많은 팀으로 옮겨서 아픈 데도 생기고, 몸 관리를 신경 쓴다”고 했다.

이어 “KB는 베테랑 언니도 있고, 박지수라는 에이스가 있다. BNK도 잘 하는 언니들이 있지만, 제가 들어가서 할 일이 있다”며 “저에게 궂은일을 원하시고, 저도 궂은일을 하면서 득점을 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합류한 변연하 코치와도 KB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진영은 “제가 신인 때 베테랑으로 계셨다. 그 때도 저에게 우상이었고, 지금 코치님께 배울 점이 많은데 그 열정을 못 따라 간다. ‘저래서 레전드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이라도 더 배워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코치님께 포워드 움직임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처음 KB에 입단했을 때 다른 언니들이 무서웠지만, 변 코치만 되게 잘 해주셨던 기억이 남아있다. 지적할 거 지적하시면서 자유롭게 해주셔서 저는 좋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김진영은 이번 대회 5경기 평균 29분 45초 출전해 12.6점 7.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김진영은 “진안과 호흡을 잘 맞췄다. 시즌 때도 외국선수가 없어서 진안을 살리는 플레이를 도와줘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선 제가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어서 손발을 맞췄는데 시즌 때 3번(스몰포워드), 4번으로 들어가더라도 진안과 더 맞춰야 할 거 같다”고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를 전했다.

김진영은 “이번 대회 때 잘 해놓고 파울을 의식해서인지 핸드체킹이 강화되었다는 생각에 마지막 메이드를 안일하게 했다. 이걸 코치님께 배워서 마지막 슛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해야 한다”며 “수비도 선수들과 잘 맞춰서 견고하게 할 거다. 이번 시즌 제가 리바운드를 해줘야 하기에 리바운드 타이밍 연습도 할 예정이다”고 앞으로 시즌 개막까지 다듬을 부분을 전했다.

BNK 선수들은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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