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이정현이 활약해야 팀 오리온이 산다

서정호 / 기사승인 : 2021-11-07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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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정현(22, 187cm)이 서서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대성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6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2-85로 승리하며 공동 2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팀의 에이스인 이대성(31, 190cm)이 4쿼터에 빠진 가운데, 이정현은 이대성의 공백이 무색한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정현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부름을 받았다. 빅맨보다 가드 포지션의 보강이 시급했던 오리온 입장에서 3순위로 이정현을 합류시킨 것은 행운이었다. 앞선 지명 순번의 팀인 삼성(1순위), KT(2순위)가 팀 사정상 빅맨 포지션 보강을 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리온은 7승 4패(공동 2위)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은 전 경기 출전하면서 평균 20분 40초 8.5점 3.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오리온이 승리(7승) 했을 때 이정현의 평균 득점은 11.6점에 달한다. 승리한 7경기 가운데 10점 이상 활약한 경기가 5번에 달하는 등 이정현이 활약했을 때 오리온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반대로 오리온이 패배(4패) 했을 때 이정현의 평균 득점은 3.2점이다. 승리했을 때의 반도 안 되는 수치다.

지난 시즌 2가드(이대성-한호빈) 시스템으로 경기를 운영했던 오리온은 이번 시즌 이정현의 합류로 한 층 더 단단해진 가드진 운영이 가능해졌다. 최근 3가드(이대성-한호빈-이정현) 시스템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은 배경에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는 이정현이 있었다.

2014-2015시즌 신인왕을 받은 팀 선배 이승현은 최근 예비 신인왕 후보 이정현 대해 “솔직히 신인 중에서 제일 잘하는 거 같다. 신인왕 역시 당연히 (이)정현의 몫이다”라며 이정현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칭찬했다. 이에 이정현은 “신인왕이 의식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오리온은 이정현의 매서운 성장이 반가울 따름이다. ‘슈퍼 루키’ 이정현이 활약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오리온은 다시 한번 이정현의 활약을 기반으로 선두 SK를 추격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글_서정호 인터넷기자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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