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해설위원의 시선, SK 외국선수-오리온 국내선수 우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7 15: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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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SK와 오리온이 KBL컵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SPOTV 해설위원들은 결승을 어떻게 예상할까?

지난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가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결승 한 경기만 남겨놓았다.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첫 경기에서 19점 차이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낸 뒤 원주 DB까지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승세를 탄 SK는 준결승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마저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오리온은 상무와 첫 경기에서 제프 위디가 발목 부상을 당한데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그렇지만, 위디의 결장에도 부산 KT와 두 번째 경기에 이어 전주 KCC와 준결승까지 경기를 치를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양팀 모두 분명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SK는 김민수,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 주축 4명이 모두 빠진 게 흠이다. 그렇지만, 살이 찐 자밀 워니가 최상의 득점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오리온은 위디 없이 디드릭 로슨만으로 결승을 치러야 한다. 대신 이대성,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국내선수에서 SK보다 높이에서 우위다.

SPOTV 이상윤 해설위원은 “국내선수 구성은 오리온, 외국선수는 SK가 낫다. 붙어봐야 안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오리온은 이대성, 이승현, 최진수가 좋고, 김강선과 허일영까지 탄력이 붙었다. 로슨도 궂은일뿐 아니라 잘 해줬다. SK는 이대성을 막으려고 할 거다. 1.5군인 SK는 상승세인데다 워니가 정말 잘 한다. SK는 국내선수를 막는데 집중하고, 오리온은 워니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김동우 해설위원은 “오리온은 국내선수가 너무 탄탄하다. 신장도 좋고, 이대성이 1번(포인트가드)을 보니까 짜임새가 좋아졌다. 트랜지션도 좋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KCC가 이번 대회에서 수비가 돋보인 팀인데 오리온이 100점을 넘겼다”며 “로슨이 또 슈팅 능력이 있다. 위디가 없지만, 기대가 되는 팀이다. 지금은 외국선수가 1명이고, 로슨의 수비가 좋은 게 아니다. 워니와 미네라스를 이승현 등이 어떻게 막느냐가 변수다. 로슨의 파울 관리도 중요하다. 그럼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오리온을 평가했다.

이어 “SK는 정말 열심히 하고 정신력이 단단한데 모든 포지션에서 신장이 열세다. 3-2 지역방어를 서서 KGC인삼공사를 당황하게 했다. 오리온이 이를 대비하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며 “SK가 수비를 잘 하지만, 이대성의 포스트업 등 대비도 중요하다. SK는 신장의 열세를 극복할 준비를 잘 했느냐, 오리온은 워니와 미네라스 효율적인 수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수 해설위원은 “SK가 워니의 활약 등으로 생각 외로 잘 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리온이 조금 더 낫다고 본다. 로슨이 워니에게 많이 밀릴 거지만, 국내선수들이 확실히 SK보다 앞선다. 어제(26일) 경기까지 고려할 때 기세에서도 오리온이 우위”라고 오리온의 우세를 예상했다.

이어 “SK는 수비를 하는 선수들이 많다. 양우섭, 최성원 등 앞선에서 수비를 잘해준다. 이 덕분에 당연히 트랜지션이 된다. 문경은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심어주며 선수들을 믿어주시니까 배병준 등도 터진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 주신다. 편하게 하라고 했던 게 오히려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며 “워니가 살이 쪄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잘해주고 있다. 오리온이 (워니를 막기 위해) 골밑으로 도움 수비을 갈 때 외곽이 터지면 이길 수 있다”고 SK가 승리하기 위해 워니의 활약과 외곽슛을 중요하게 내다봤다.

오리온과 SK의 결승은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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