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CC 이찬영이 D리그에서 연일 맹활약 중이다.
부산 KCC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배하며 D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KCC로써도 수확은 분명하다.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신인 이찬영이 매 경기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
KCC가 2라운드 1순위로 선발한 이찬영은 현재 D리그 2경기에 출전해 평균 21.5점 4.5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2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작성하며 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도 3쿼터 중반, KCC가 KT에 20점가량 뒤졌었던 상황에서 KCC 추격의 원동력이 되어준 선수가 바로 이찬영이었다. 이찬영은 뛰어난 재치를 발휘하며 KT의 앞선 패싱 레인을 끊어내 KT 상승세를 차단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로스텝과 정확한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찬영은 KT와의 경기에서 35분 15초 출전해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찬영은 “출전한 2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지만 솔직히 말해 필요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마지막 순간에 레이업 미스를 2개나 했다. 그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워서 지금도 생각난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22일 서울 SK와의 D리그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찬영은 이튿날 열린 23일 KT와의 경기에선 결장했다. 발목 부상 여파가 있었던 탓이다.
이에 이찬영은 “지금은 크게 상관없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완전히 100%는 아닌데 경기 끝나고 찜질 잘하면 괜찮다”고 상태를 전달했다.
고졸 얼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대단했다. 마치 고졸 얼리 엔트리 신화를 작성한 송교창이 떠올랐을 정도.
송도고 시절보다 신체 프레임이 두꺼워지긴 했으나, 여전히 프로 무대에서의 선배들 상대로 골밑 플레이나 백다운 공격은 힘겨워 보였다. KCC를 이끄는 김경식 코치 역시 이찬영의 수비에 아쉬움을 보이며 경기 내내 “찬영아!”를 계속해 외쳐댔다.
이찬영은 “조금만 부딪쳐도 튕겨져 나가는 부분 때문에 웨이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못 했었는데 앞으로 가장 크게 보완해야 할 것은 수비와 웨이트다. 공격에선 내가 주도하기보다 많이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나서려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관중석엔 아들의 D리그 경기를 보시고자 이찬영의 부모님이 체육관을 찾으셨다. 부모님의 시선이 의식됐던 탓일까, 이찬영은 전반까지 이전 활약들을 뒤로하고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전반, 단 4점에 그쳤던 이찬영은 후반 들어 18점을 맹폭해 관중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이찬영 부모님도 관중들과 함께 환한 미소로 아들의 플레이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찬영의 어머니는 과거 WKBL 신세계 쿨캣 소속의 프로 출신 이연정이다. 이찬영 동생 또한 현재 숙명여고에서 엘리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농구인 가족이다.
이찬영은 “무엇보다 전반과 후반, 마음가짐이 달랐다. 전반엔 내가 무조건 득점을 해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후반부턴 팀 승리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내가 팀에서 뭘 해야 되는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신경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찬영은 “어머니께서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선 특별히 해주신 말씀이 없다(웃음). 다만 수비와 많이 뛰어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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