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현이 두각을 나타낸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을 영입해 가드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정효근과 함께 이대헌이 제몫을 해준다면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까지 인천에서 훈련을 한 뒤 26일부터는 연고지로 삼을 예정인 대구에서 훈련한다. 대구로 내려오기 직전에는 서울 SK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잡아놓았다.
지난 19일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대헌은 “인천에 있다가 대구로 간다. 아직까지 가지 않아서 대구로 가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다음 주에 대구로 내려가는데 인천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대구 팬들과 많이 만나고, 농구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체 훈련만 소화하며 2021~2022시즌을 준비했다.
이대헌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다. 선수들끼리 분위기도 이전보다 더 좋다”며 “다같이 열심히 하고, 힘들 때도 미루는 게 아니라 다독여서 진짜 열심히 한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기에 기대만큼 성적이 날 거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이번 시즌 목표로 일반적인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우승을 좀 더 많이 언급한다.
이대헌은 “매 시즌마다 우승이 목표”라며 “올해는 마침 시기가 대구로 가고, 새로운 한국가스공사에서 인수를 해주셨고, 우리들은 보답을 해야 한다. 이번에 우승을 목표로 다 같이 열심히 한다”고 했다.
팀이 아닌 개인 목표도 있을 듯 하다.
“제일 큰 목표는 부상없이 54경기를 다 뛰는 거다. 작년에 하던 플레이와 올해 해야 할 플레이가 다르다. 작년에 했던 부분을 가져가야 하지만, 올해는 두경민 형이 새로 오고, 김낙현도 잘 하고 있다. 공격에서 둘이서 활동량이 좋고, 기량이 뛰어나기에 저는 기회가 났을 때 자신있게 공격하고, 궂은일을 하면서 코트 안에서 부지런해야 한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야 한다는 걸 지난 시즌 후반기 때 느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에 집중하다가 리바운드에 소홀했다. 나중에 리바운드를 다시 생각했다. 올해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이대헌은 리바운드를 다시 생각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개인 기록을 안 보는 편이다. 어느 날 군대에 있던 효근이가 ‘리바운드 좀 잡아라’고 해서 기록을 봤는데 출전시간에 비해서 리바운드가 부족하더라”며 “그 이후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이려고 했다. 원래 하던 부분은 자신 있게 해야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대헌과 함께 높이에서 힘을 실어줘야 하는 선수는 정효근이다.
이대헌은 “지난 시즌에는 효근이가 전역 후 들어와서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었다. 같이 뛰는 시간도 3분, 5분 정도였다. 둘이 뛸 때 시너지 효과가 안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서로 잘 맞추고 있다. 효근이가 포스트업을 하며 미스매치가 생기면 그 빈 공간을 제가 잘 찾아가고, 외곽에서 슛을 넣어줘야 한다. 효근이가 수비와 높이가 좋아서 각자 역할을 잘 하면 된다”고 했다.

이대헌은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 전술을 맞춘다. 컵 대회 때 외국선수와 뛰게 될지 모르겠지만, 외국선수와 조화가 중요하다”며 “제가 욕심을 부릴 때는 부려야 하지만, 서로 좋은 기회가 나면 서로를 생각하고, 각자 해야 할 역할을 한다면 잘 맞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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