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대헌, “목표는 54경기 출전과 많은 리바운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1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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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큰 목표는 부상없이 54경기를 다 뛰는 거다. 올해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김낙현이 두각을 나타낸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을 영입해 가드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정효근과 함께 이대헌이 제몫을 해준다면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

한국가스공사는 21일까지 인천에서 훈련을 한 뒤 26일부터는 연고지로 삼을 예정인 대구에서 훈련한다. 대구로 내려오기 직전에는 서울 SK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잡아놓았다.

지난 19일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대헌은 “인천에 있다가 대구로 간다. 아직까지 가지 않아서 대구로 가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다음 주에 대구로 내려가는데 인천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대구 팬들과 많이 만나고, 농구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체 훈련만 소화하며 2021~2022시즌을 준비했다.

이대헌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다. 선수들끼리 분위기도 이전보다 더 좋다”며 “다같이 열심히 하고, 힘들 때도 미루는 게 아니라 다독여서 진짜 열심히 한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기에 기대만큼 성적이 날 거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이번 시즌 목표로 일반적인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우승을 좀 더 많이 언급한다.

이대헌은 “매 시즌마다 우승이 목표”라며 “올해는 마침 시기가 대구로 가고, 새로운 한국가스공사에서 인수를 해주셨고, 우리들은 보답을 해야 한다. 이번에 우승을 목표로 다 같이 열심히 한다”고 했다.

팀이 아닌 개인 목표도 있을 듯 하다.

“제일 큰 목표는 부상없이 54경기를 다 뛰는 거다. 작년에 하던 플레이와 올해 해야 할 플레이가 다르다. 작년에 했던 부분을 가져가야 하지만, 올해는 두경민 형이 새로 오고, 김낙현도 잘 하고 있다. 공격에서 둘이서 활동량이 좋고, 기량이 뛰어나기에 저는 기회가 났을 때 자신있게 공격하고, 궂은일을 하면서 코트 안에서 부지런해야 한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야 한다는 걸 지난 시즌 후반기 때 느꼈다. 시즌 초반에는 공격에 집중하다가 리바운드에 소홀했다. 나중에 리바운드를 다시 생각했다. 올해는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지난 시즌 2라운드까지 평균 3.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이대헌은 3라운드 이후 평균 4.8리바운드를 잡았다. 특히, 6라운드에서는 평균 6.1리바운드를,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5.4리바운드를 기록해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이대헌은 리바운드를 다시 생각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개인 기록을 안 보는 편이다. 어느 날 군대에 있던 효근이가 ‘리바운드 좀 잡아라’고 해서 기록을 봤는데 출전시간에 비해서 리바운드가 부족하더라”며 “그 이후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부지런하게 움직이려고 했다. 원래 하던 부분은 자신 있게 해야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대헌과 함께 높이에서 힘을 실어줘야 하는 선수는 정효근이다.

이대헌은 “지난 시즌에는 효근이가 전역 후 들어와서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었다. 같이 뛰는 시간도 3분, 5분 정도였다. 둘이 뛸 때 시너지 효과가 안 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해 서로 잘 맞추고 있다. 효근이가 포스트업을 하며 미스매치가 생기면 그 빈 공간을 제가 잘 찾아가고, 외곽에서 슛을 넣어줘야 한다. 효근이가 수비와 높이가 좋아서 각자 역할을 잘 하면 된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로 내려가면 외국선수까지 격리에서 해제되어 제대로 시즌 준비를 한다. 9월 11일부터 열리는 KBL컵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대헌은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 전술을 맞춘다. 컵 대회 때 외국선수와 뛰게 될지 모르겠지만, 외국선수와 조화가 중요하다”며 “제가 욕심을 부릴 때는 부려야 하지만, 서로 좋은 기회가 나면 서로를 생각하고, 각자 해야 할 역할을 한다면 잘 맞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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