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 오리온, ‘현 대구’ 가스공사 울렸다…이대성 24점 폭발

고양/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6 1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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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대구 연고 팀과 현재의 대구 연고 팀이 고양에서 만났다. 

 

고양 오리온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연고를 놓고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프로 원년(1997시즌) 대구를 연고로 했던 오리온은 2011년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대구시 측에서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 ‘야반도주’라고 불리기도 했다. 

 

오리온은 10년간 새 연고지 고양에서 새로운 팬들과 함께하며 정착을 했지만 홈팀을 한 순간에 잃은 대구 농구 팬들의 상처는 씻겨지지 않았다. 올 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를 연고로 결정하면서 대구 농구 팬들은 10년 만에 연고지 팀을 맞이했다.

 

연고지 관계가 얽히면서 ‘과거의 대구 연고’ 오리온과 ‘현재의 대구 연고’ 가스공사의 맞대결은 개막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두 팀 간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이 16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프로농구 새로운 라이벌 간 첫 맞대결 승자는 홈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이대성(24점 6리바운드)-이승현(15점 5리바운드) 콤비가 39점을 합작하며 팀에 89–67의 승리를 안겼다. 

 

전반을 45-38로 앞선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이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이대성 9점, 이승현 5점)했는데, 이는 가스공사의 3쿼터 득점(10점)보다 많았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 12초 전 이대성이 가스공사 김낙현(5점)의 볼을 가로채 속공 득점을 올려 67-48, 19점차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오리온은 3연승을 달렸다. 

 

이제 관심은 오리온의 대구 방문에 쏠린다. 가스공사는 다음 달 17일 현재 자신들의 홈구장이자 과거 오리온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대구체육관으로 오리온을 불러들인다. 

 

글 고양 / 정지욱 기자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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