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듬직한 기둥으로 거듭난 SK 최성원, 우승 위한 키 플레이어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7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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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수비는 원래 열심히 하는 선수였는데 본인의 주어진 임무뿐 아니라 리딩 가드 역할까지 너무 잘 소화한다.”

서울 SK는 지난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고양 오리온이다.

SK는 제프 위디가 결장하는 오리온보다 자밀 워니, 닉 미네라스가 건재한 외국선수에서 확실히 앞선다. 그렇지만, 김민수,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이 빠져 국내선수의 높이에서 밀린다.

SPOTV 김도수 해설위원은 “(문경은 감독께서) 워니가 살이 쪄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잘해주고 있다. 오리온이 (워니를 막기 위해) 골밑으로 도움 수비를 갈 때 외곽이 터지면 이길 수 있다”고 SK가 승리하기 위해 워니와 3점슛을 중요하게 내다봤다.

SK가 우승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23.7점 11.7리바운드 4.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워니의 활약은 필수다. 여기에 최성원이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

최성원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평균 11.3점 4.0리바운드 5.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9%(7/18)를 기록 중이다. 경기 운영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2020~2021시즌이 개막하면 때론 최성원을 포인트가드, 김선형을 슈팅 가드로 활용할 의사까지 내비쳤다. 그만큼 최성원이 성장했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정말 많이 늘었다. 수비를 하기 위해 코트에 나와서 수비도 곧잘 하고 기회 때 슛도 잘 넣었다”며 “지난 시즌 상(우수후보선수상, 수비5걸)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이나 필요할 때 한 방까지 갖췄다. 정규경기 때는 김선형이 빠질 때 그 자리를 최성원이 메워줄 거다”고 최성원의 성장을 놀라워했다.

김동우 해설위원 역시 “제일 많이 늘었다. 여유까지 생겼다. 수비는 원래 열심히 하는 선수였는데 본인의 주어진 임무뿐 아니라 리딩 가드 역할까지 너무 잘 소화한다”며 “KGC인삼공사가 압박수비를 해도 공이 넘어가게 만들었다. 트랩을 넘어가면 SK가 유리한데 최성원이 그렇게 만들어서 쉬운 득점 기회가 생겼다. 결국 KGC인삼공사의 장점인 수비가 무너졌다. 많이 성장하고 많이 좋아졌다는 걸 보여줬다.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역할이 컸다”고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SK는 분명 오리온보다 국내선수에서 열세다. 워니는 분명 제몫을 할 것이다. 그렇지만, 워니의 활약만으로 이길 수 없다. KCC는 오리온과 준결승에서 37점을 올린 라건아의 활약에도 졌다. 국내선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최성원이 이대성 등의 수비를 뚫고 동료들을 살려준다면 SK는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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