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3-67로 승,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허웅이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시즌 개막에 앞서 부상 공백이 생겼다. 컵대회, 연습경기를 통해 주요 벤치멤버로 활용됐던 박경상이 종아리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상범 감독은 박경상에 대해 “이번 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초반 몇 경기는 (결장이)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박경상을 대신해 출전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정호영이었다. DB가 최근 열린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선발한 고려대 출신 신인이다. 대학 시절부터 3점슛, 돌파 등 공격력만큼은 경쟁력을 보여줬던 가드였다.
1쿼터에 벤치를 지킨 정호영은 2쿼터에 교체멤버로 투입됐다. 이어 2쿼터 중반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시도한 딥쓰리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정호영은 3점슛 성공 직후 벤치를 응시하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정호영은 이어 3쿼터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스크린을 활용해 돌파로 득점을 쌓는 등 4득점을 추가, DB가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는 데에 힘을 보탰다. 정호영의 최종기록은 10분 42초 7득점. 7순위로 선발된 데다 가드가 많은 팀에서 데뷔하게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착실히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보장해주는 사령탑이다. 지난 시즌에도 이용우, 이준희가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은 “아이버슨(박경상)이 다쳤지만, 그것도 정호영의 복이다. 올 시즌 신인들에게도 이용우, 이준희 정도의 시간과 기회는 줄 것이다. 벤치에 있는 것과 3~5분이라도 뛰며 볼의 흐름, 경기감각을 경험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2순위로 KT에 선발돼 기대를 모았던 하윤기도 데뷔전을 치렀다. 하윤기는 경기 초반 실책을 연달아 범하는 등 다소 몸이 경직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동욱에게서 파생되는 득점을 통해 프로무대 데뷔를 알렸다. 하윤기는 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종규에게 연달아 블록을 당한 가운데 실책도 3개 범했던 점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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