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여만에 3점슛 2개' 박찬희, DB 개막 2연승 안겨

원주/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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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가 원주 DB에 개막 2연승을 안겼다. 

 

국가대표 경력의 박찬희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3점슛 이다. 

 

그의 통산 3점슛 성공률은 24.3%다. 지난시즌까지 프로에서 10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3점슛 성공률이 30%를 넘은 것은 단 두 시즌(2018-2019시즌 32.2%, 2010-2011시즌 30.1%) 뿐이다. 2020-2021시즌에는 14.6%까지 하락했다. 

 

박찬희가 코트에 나서면 상대 팀은 대놓고 오픈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그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박찬희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맞아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6점을 기록했다. DB는 현대모비스에 81-69의 승리를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반(1, 2쿼터) 3점슛 없이 4점을 기록한 박찬희는 3쿼터 손끝이 뜨거워졌다. DB가 42-32로 앞선 3쿼터 종료 9분 전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오픈 찬스를 맞은 그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3쿼터 종료 7분 21초 전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3쿼터 종료 6분 3초 전에는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DB는 허웅(11점 4어시스트)까지 득점에 가세해 3쿼터 시작 4분 56초 동안 14-3으로 현대모비스를 앞서면서 54-32, 22점 차까지 달아났다. 

 

DB는 경기 막바지 들어 얼 클락(25점 15리바운드)을 앞세운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서도 박찬희가 빛났다. 그는 팀이 68-61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앨리웁 패스로 김종규(12점 9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14초 전에는 직접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DB는 이날 15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 만을 성공시켰는데 이 중 2개가 박찬희의 몫이었다. 박찬희는 16점과 함께 5개의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곁들이며 DB 이적 후 첫 홈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찬희가 한 경기에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것은 2020년 12월 4일 안양 KGC 전 이후 처음이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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