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만에 2승을’ 체력 열세 극복한 DB, 삼성 꺾고 3연승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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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17일만에 홈으로 컴백한 DB, 윈디(DB 팬 애칭)에게 3연승을 선물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67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10패다.

백투백 일정. 시즌 중 수 없이 많이 겪어야 하는 일정이지만, 늘 체력 관리는 어렵고도 어렵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물론 식스맨 선수들과의 궁합도 덧붙여 고려해야하는, 두 배로 신경 쓸 거리가 많은 일정인 셈.

3연승을 노리는 DB에게 이날의 백투백 일정은 더 험난했다. 27일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원주로 복귀해서 경기를 치러야했기 때문.

24시간 만에 경기를 치르는 일정. 몸이 천근만근 할 수 밖에 없다. 상대인 삼성이 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주성 감독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 세이브를 식스맨들이 얼마나 해주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말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반전은 딱 반반 같은 흐름이었다. 헨리 엘런슨과 김보배의 14점 합작을 바탕으로 36-13까지 앞서갔다. 정호영과 정효근의 3점슛 3개 합작도 있었다. 그러나 앤드류 니콜슨의 12점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큰 격차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38-32까지 추격을 내줬다.

3쿼터는 아예 힘든 일정의 여파가 나타나는 듯했다. 이선 알바노가 3점을 더하는 데 그친 사이 삼성에게 총 4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2분 59초 전에는 이관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48-49, 역전을 내주기까지 했다. 에삼 무스타파의 앤드원 플레이로 재역전에는 성공했으나, 근소한 리드(55-53)만으로 3쿼터를 끝내야했다.

승부를 결정지어야하는 4쿼터, DB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냈다. 그 중심에는 3점슛이 있었다. 알바노와 박인웅, 정효근이 3점슛 4방을 합작했다. 삼성에 3쿼터 허용한 4개의 3점슛을 그대로 돌려준 것. 이 순간 격차는 71-59.

그 중 2개의 3점슛을 터트린 정효근은 가벼운 몸 놀림을 과시하며 골밑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체력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외친 셈.

경기 종료 4분 10초를 남겨두고는 이용우의 자축포 같은 3점슛 2개가 터졌다. 쐐기 득점이었다.

이날은 지난 11일 서울 SK와의 맞대결 이후 원정 5연전을 가진 DB가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른 날이다. DB는 끈끈한 경기력으로 1승을 윈디에 선물했다. 백투백의 힘듦을 이겨내고 말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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