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이 ‘바라는 대로’ 들어맞았다! KT, 소노 꺾고 3연승

고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3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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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KT가 2경기 연속 완승을 기록했다.

수원 KT는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4로 승리, 시즌 전적은 14승 14패의 6위다. 5위 서울 SK와의 격차는 단 1.5경기다.

KT가 치고 나갈 기회를 잡을 때마다 발목을 잡는 것은 저조한 외곽 공격이다. 평균 3점슛 성공률은 29.6%로 9위이며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6.9개)는 최하위다. 포워드 자원들(한희원, 문정현, 박준영)이 외곽슛에 강점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게 뼈아프다.

그렇지만 반전을 만든 상태였다. 지난 12월 3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13개의 3점슛을 폭격한 것. 평균 개수보다 2배 가량 많다.

이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 문경은 감독, 경기 전 좀 더 많은 득점과 시원한 공격을 바랐다. “윙맨들이 좀 더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나와야 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한희원, 문정현, 박준영까지 쉬운 득점으로 6~10점만 더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라는 게 문경은 감독의 말이었다.

더불어 소노의 외곽 견제도 키포인트로 뽑았다. 소노는 이미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11.7개의 3점슛을 기록, KT를 괴롭힌 바 있다. “하윤기를 빼고 다 외곽을 막기로 했다.” 문경은 감독의 대비책이다.

전반전은 문경은 감독이 짚은 점이 들어맞았다. 소노의 3점슛은 단 19%(4/21)로 철저히 틀어막았고, 반대로 팀은 45%(9/20)의 고감도 3점슛을 선보였다. 문경은 감독이 콕 집어 말한 한희원과 문정현이 3방을 합작한 게 주효했다. 득점에 활로를 찾은 KT는 45-34,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도 탄탄했다. 소노의 3점슛은 전반전 보다 더 낮췄다(14%). 케빈 켐바오의 에어볼 2개가 이를 증명한다. 그 사이 문정현이 3점슛을 더했고, 아이재아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까지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4초 전에는 이두원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 격차를 62-43까지 벌렸다. 3쿼터 종료 스코어다.

그러나 4쿼터는 다소 흔들렸다. 쿼터 시작 3분 30초 간, 2점에 그치는 등 저조했다. 그 사이 격차는 68-58까지 좁혀졌다. 여전히 두자릿수 격차이긴 했으나,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흐름을 살리지 못한 게 약간의 불안 요소였다.

게다가 상대 소노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4쿼터, 58-69의 격차를 뒤집은 바 있다. 결코 방심할 순간은 아니었다. 3쿼터까지 잘 풀리던 공격도 정체된 상황.

위기의 순간, KT는 원래의 강점인 높이로 극복했다. 힉스의 골밑 득점, 하윤기의 풋백 득점으로 72-58로 달아났다. 그러자 강성욱은 플로터와 골밑 돌파를 추가, 쐐기를 박았다. 승리 확정 득점이었다.

사령탑의 바람이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들어맞은 경기. KT의 3연승으로 이어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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