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노리는 삼성, 포지션별 워밍업 루틴 도입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0 15: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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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포지션별 워밍업 루틴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 삼성 선수단이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과 비교해 30분 정도 일찍 코트에 나온 것.

간단히 슛을 던지며 몸을 푼 선수들은 곧바로 스트레칭에 돌입했다. 반대편 LG 선수들은 여전히 슛 연습을 하고 있었기에 굉장히 이른 시점이었다.

스트레칭이 끝난 뒤 아이제아 힉스, 다니엘 오셰푸, 김동량, 이원석이 골대 앞으로 모였다. 센터 포지션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이두훈 코치의 주도하에 가볍게 몸싸움 훈련을 했고, 포스트업 상황을 만들어 골밑 공격 연습을 했다. 이규섭, 김효범 코치가 수비수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그 다음은 가드 포지션의 김시래, 김현수, 이동엽, 전형준의 차례였다. 이들은 김효범 코치의 지휘 아래 드리블 훈련으로 공의 감각을 익혔다. 이어 외곽에서 킥 아웃 패스를 받아 외곽슛을 던지는 훈련을 했다.


마지막으로 임동섭, 장민국, 박민우, 차민석이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의 포지션은 포워드. 이규섭 코치의 주도하에 드리블 연습으로 몸을 달군 뒤 스크린 상황을 만들어 슛 연습을 진행했다. 또한 외곽에서의 캐치 앤 슛 훈련도 이어졌다.

삼성의 몸 풀기 방식은 그동안 KBL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개막전부터 경기 전 포지션별로 훈련을 진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민 감독은 “코치들이 포지션별로 나눠서 경기 전 워밍업을 시키겠다고 의견을 냈다. 매번 똑같이 몸을 푸는 것보다 변화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경기에서도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효범 코치는 “이번 시즌에는 경기 전 포지션별로 나눠서 워밍업을 할 예정이다. 나는 가드, 이두훈 코치님은 센터, 이규섭 코치님이 포워드 포지션을 맡았다. 당일 상대팀에 따라 전술적인 부분을 가미할 수도 있다. 이렇게 우리 팀만의 루틴을 정착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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