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결승에서 78-65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박신자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유림은 3점슛 5개 포함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14점 8리바운드), 김지영(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계리(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하은(8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예림(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혜미는 18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나연(14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윤예빈(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수정(10점 4리바운드), 이민지(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지만, 하나원큐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와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8월 초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하나원큐가 89-86, 79-72로 이겼다. 예선 경기에서는 하나원큐가 100-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팀의 연습경기뿐 아니라 예선 결과까지 고려할 때 하나원큐가 절대 유리해 보인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기세 역시 매서웠다. 삼성생명은 예선 마지막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 이어 부산 BNK와 준결승에서 윤예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하나원큐가 삼성생명과 예선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52-27로 두 배 가량 많았던 리바운드였다. 하나원큐는 높이의 우위를 이어나간다면 다시 한 번 더 이길 수 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싸움을 하면서 장기인 외곽슛을 살려야 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20분 동안 29점을 올린 하나원큐는 3쿼터 10분 동안 32점을 몰아쳤다. 3점슛 4개를 터트렸고, 2점슛 8개 중 6개를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도 13-3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나원큐는 장점인 높이에서 압도하고, 삼성의 장점인 3점슛을 오히려 펑펑 내리꽂아 61-49로 앞설 수 밖에 없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야투성공률 6%(1/17)로 부진했다. 넣어줄 수 있는 슛 기회도 몇 차례나 놓쳤다. 3쿼터에는 44%로 회복했지만, 하나원큐에게 야투성공률 67%(10/15)를 허용했다. 끌려간 원인이다.
하나원큐는 4쿼터 초반 연속 6점을 내주며 61-55, 6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양인영과 강계리, 정예림, 김지영, 강유림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우승에 성큼 다가선 하나원큐는 1분 3초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뒤 우승 확정 시간만 기다렸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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