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진 KBL이 오는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개최한다. 외국선수까지 참가하는 만큼 미리보는 2020-2021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미디어데이 당시 진행된 조 추첨식 결과를 살펴보면 최고의 빅매치는 SK와 DB의 맞대결이다. 지난 2019-2020시즌 공동 1위에 오르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주인공들의 만남인 만큼 많은 관심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SK와 DB의 맞대결 이외에도 또 하나의 빅매치는 존재한다. 바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이대성을 중심으로 한 KT와 오리온의 C조 예선 경기다.
KT와 오리온은 상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오리온이 먼저 상무를 만난 후, 22일에는 ‘이대성 더비’로 불릴 KT와 오리온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이대성은 올해 FA 최대어로 꼽히며 향후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것은 KT. 적극적인 관심과 구애로 이대성과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가며 여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KT와 이대성은 세부 조율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인연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여러 팀들이 이대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지만 끝내 장재석을 보낸 오리온이 또 다른 최대어를 품에 안았다.
이대성은 이번 KBL 컵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며 부상이 있었던 발목 역시 좋아진 상태로 알려진다. 큰 문제가 없다면 KT 전 출전 가능성은 높다.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하는 비시즌 이벤트이지만 KT와 오리온의 맞대결은 성질이 다르다. 어쩌면 이번 FA 시장의 결과에 대한 평가 지표가 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예민할 수밖에 없다.
엇갈린 운명을 가진 두 팀의 만남. 과연 이대성이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KT와 오리온은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까. 이번 KBL 컵대회를 지켜봐야 할 핵심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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