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고는 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고부 8강전에서 무룡고를 81-63으로 제압했다. 윤지원(190cm, G,F)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기록한 가운데 윤현성(16점 9리바운드), 이병엽(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특유의 수비 조직력이 빛을 발한 경복고는 초반 무룡고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반면, 무룡고는 김건하(2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소지호(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가 분전했으나, 제공권 열세(30-44)를 극복하지 못했고, 상대의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초반은 무룡고의 분위기였다. 김건하(10점)를 선봉에 내세운 무룡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하지만 딱 여기까지였다. 경복고는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무룡고의 득점을 8점으로 묶었고 윤지원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2쿼터 흐름을 가져온 경복고는 후반전을 여유 있게 풀어갔다. 득점포는 더욱 고르게 분산됐고, 높이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더했다. 초반 기세가 꺾인 무룡고는 에너지레벨에서 밀렸고 결국 힘없이 무너졌다.
계성고는 화력이 불을 뿜은 가운데 명지고에 119-103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46-37로, 9점 앞선 채 마친 계성고는 후반에만 무려 73점을 뽑아내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명지고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양종윤(192cm, G,F)이 무려 50점을 폭발한 계성고는 승부처에 전권병(184cm, G,F)과 전재병(184cm, G,F) 형제도 1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한 계성고는 4일 경복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용산고와 양정고의 맞대결에선 용산고가 웃었다. 전반에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온 용산고는 큰 어려움 없이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백지민(187cm, G,F)은 17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고, 곽건우(17점)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힘입어 양정고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다만, 용산고는 승리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다니엘의 부상 때문이다. 선발로 나선 다니엘은 2쿼터 도중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한편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은 홍대부고의 몫이었다. 1쿼터를 13-20으로 뒤졌을 뿐 2, 3, 4쿼터를 압도하며 인헌고에 82-68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창단 최고 성적을 거둔 인헌고의 돌풍은 8강에서 멈췄다.
이로써 남고부는 용산고-홍대부고, 계성고-경복고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강전은 하루 휴식 후 4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센터와 보조체육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경기 결과>
* 남고부 8강전 *
경복고 81(23-26, 21-8, 19-18, 18-11)63 무룡고
경복고
윤지원 27점 9리바운드 4스틸 3점슛 3개
윤현성 16점 9리바운드
이병엽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윤지훈 12점 6리바운드 2스틸
무룡고
김건하 2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소지호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이창현 14점 12리바운드 2스틸
계성고 119(30-21, 16-16, 36-23, 37-43)103 명지고
계성고
양종윤 50점(3P 5개)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5블록슛
전권병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오지석 18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6스틸 2블록슛
명지고
김정현 4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안현빈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이종욱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용산고 90(33-18, 21-17, 21-17, 15-18)70 양정고
용산고
백지민 17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슛
곽건우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에디다니엘 13점 5리바운드 2스틸
양정고
구승채 32점
장민규 21점 5리바운드 2스틸
홍대부고 82(13-20, 21-11, 19-15, 29-22)68 인헌고
홍대부고
손유찬 27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
정현진 16점
손승준 15점 7어시스트 4스틸
인헌고
최주연 19점 5리바운드
오벨레존 14점 14리바운드
김민국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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