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프로 진출 재도전하는 김준환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 보여주고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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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이 간절함을 담아 다시 한 번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2020년 11월 23일. 이날은 김준환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경희대의 주포로 활약하던 그는 프로 진출의 부푼 꿈을 안고 있었지만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하고 말았다. 모든 이가 그의 지명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김준환은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드래프트 날 이후 한두 달 정도 농구공을 아예 잡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 내 인상에서 농구가 가장 재밌었다”며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드래프트 재수를 선택한 김준환은 3일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에 참가했다. 성실히 테스트에 임한 그는 5대5 경기에서 참가자 중 가장 많은 45점을 폭발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래프트를 준비하면서 내 장점인 슛과 드라이브 인을 더 가다듬었고, 부족한 2대2 플레이를 보완하려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잘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었다.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줄 무대가 없었는데 오늘은 간절함으로 뛰었다.” 김준환의 말이다.

드래프트를 준비하며 5kg을 찌운 김준환은 3X3 농구도 경험하며 실력을 가다듬었다. 그는 “3X3는 5대5 농구와 비교해 몸싸움이 심하고, 스피드가 더 빠르더라. 3X3를 하면서 근력이 부족한 걸 느꼈다. 그래서 벌크업을 통해 5kg을 찌웠다. 근데 막상 벌크업을 하니 스피드가 느려진 것 같아서 최근에는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근력 운동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KBL은 오는 6일 일반인 참가자 중 최종 합격자를 공지할 예정이다. 만약, 김준환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오는 28일 트라이아웃에서 본인의 기량을 뽐낸 뒤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게 된다.

김준환은 “작년에 떨어져봐서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트라이아웃에서 내가 잘하는 걸 보여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내 몸이 좋아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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