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때보다 많은 대학 재학생들이 졸업보다 이른 프로 진출을 선택하고 있다. 3학년임에도 일찌감치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해 4학년처럼 느껴지는 이우석(고려대)을 시작으로 이근휘, 오재현, 정희현(이상 한양대), 이준희(중앙대) 등이 올해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여기에 단국대 2학년인 김태호도 합류한다. 김태호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 평균 33분 25초 출전해 12.3점 5.6리바운드 3.7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3점슛 성공률 25.0%(18/72), 야투성공률 38.3%(77/201)로 낮은 게 흠이다. 자유투 성공률은 75.8%(25/33)로 나쁘지 않다.
김태호는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뒤 “더 발전해야 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학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기들이 대부분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멋진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주목 받는 1학년들이 많았다. 탁월한 3점 슈터 이근휘(한양대)와 210cm의 이사성(경희대)은 1학년과 2학년의 경계에 서 있었던 선수들이었다. 김승협(동국대), 송동훈(성균관대), 이준희, 선상혁(이상 중앙대), 조재우(단국대), 최진혁(상명대) 등은 팀 내에서 주전이나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호는 기대에 부응하듯 공수 활약을 펼치며 단국대가 10승 6패로 6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실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김태호가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 가담도 적극적이며, 공격도 잘 해서 팀에 보탬이 된다”고 김태호의 능력을 칭찬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학 경기들이 하나도 열리지 않았다. 김태호는 1학년 때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
대학 재학생 외에도 조석호(부산중앙고), 차민석(제물포고)도 곧바로 프로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 이들까지 더한다면 8명이 대학 졸업보다 이른 프로 진출의 문 앞에 선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11월 23일 열릴 가능성이 높지만, 30일로 미뤄질 수도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