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농구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스카이플러스스포츠(조준희 대표)는 박하나 코치를 필두로 한국 여자농구 유망주 임도은, 일본 유망주 고츠보 에리와 함께 훈련에 매진 중이다.
지난달 스카이플러스스포츠와 함께 일본으로 떠난 임도은은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카쿠메이 고등학교와 오이타현의 메이호 고등학교 입학 테스트를 마쳤다. 이후 두 학교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임도은은 메이호 고등학교 입학에 무게를 기울인 채 다가오는 1월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충주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임도은은 “농구 테스트에 통과해서 기분은 좋지만 일본 농구에 적응하려면 훨씬 더 발전해야 한다. 충주에서 몸을 끌어올리면서 언어 공부도 병행할 생각이다. 에리 언니와 함께 운동하며 도움도 많이 받고 일본어 연습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도은과 함께 충주에서 운동하고 있는 고츠보 에리는 지난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21살의 어린 나이와 슈팅가드 포지션 대비 준수한 피지컬로 기대를 모았지만 즉시전력감보다는 잠재력이 큰 선수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후 국내 실업팀 입단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에리다.
에리는 WKBL 드래프트를 돌아보며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트라이아웃에서도 슛 성공률이 아쉬웠고 긴장해서 좋은 모습이 안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이 끝나고 더 발전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생겼고 더 열심히 하면 가능할 거라는 자신감도 강해졌다”라고 느낀점을 언급했다.
다른 국적으로 인해 서툰 의사 소통과 가깝지만은 않은 나이 차. 그러나 임도은과 에리는 같은 꿈을 안고 서로 의지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에리는 “최종 목표는 한국에서 WKBL 무대를 뛰는 것이다. 이번에는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운동하며 한국만의 농구에 적응하고 실업팀이나 개인 트레이닝 등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할 생각이다. 내년엔 꼭 WKBL에서 뛰고 싶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임도은도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임도은은 “에리 언니를 통해 일본 농구 스타일도 배우고 부딪히며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 간 뒤에도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 결국 내 꿈은 WKBL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방법은 다르지만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한일 여자농구 유망주, 임도은과 고츠보 에리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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