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달라진 오리온 최진수, 결승전서 활약도 필요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7 16: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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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키 큰 선수가 잘 뛰면 무섭다. 작은 선수가 막으면 포스트업을 한다. 속공으로 바로 연결되니까 수비가 막기 까다롭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서울 SK다.

이대성,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오리온은 주전 4명(김민수,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이 빠진 SK보다 확실히 국내선수의 기량에서 앞선다. 그렇지만, 발목 부상을 당한 제프 위디 없이 디드릭 로슨 만으로 결승을 치러야 한다.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를 막기에는 벅차다.

SPOTV 김동우 해설위원은 “오리온은 국내선수가 너무 탄탄하다. 신장도 좋고, 이대성이 1번(포인트가드)을 보니까 짜임새가 좋아졌다. 트랜지션도 좋고,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며 “외국선수가 1명이고, 로슨의 수비가 좋은 게 아니다. 워니와 미네라스를 이승현 등이 어떻게 막느냐가 변수다. 로슨의 파울 관리도 중요하다”고 예상했다.

SK는 이대성의 수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대성은 제일 잘 막는 선수에게 수비를 맡겨야 한다. 1점도 안 줄 수 없다. 평균 득점이 15점이면 13~14점으로 1~2점이라도 줄이도록 해야 한다”며 “넣던 선수들이 못 넣게 하고, 못 넣던 선수에게 점수를 줘서 그래도 지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비를 준비하겠다”고 이대성을 경계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활약 못지 않게 최진수가 득점 등에서 제몫을 해줘야 한다. 최진수는 이번 대회 3경기 평균 27분 출전해 15.7점을 기록 중이다. 국내선수 중에선 16.7점의 이대성 다음으로 높다.

김동우 해설위원은 “속공 참여가 좋다. 정적인 농구를 했는데 그 신장에 그 스피드로 속공과 세컨 브레이크까지 봐준다. 오리온은 4~5초 만에 득점하는 게 무섭다. 그 중심에 최진수가 있다. 속공으로 연결했을 때 파울 아니면 막을 수 없다”며 “지난 시즌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몸놀림이 너무 좋아졌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 키 큰 선수가 잘 뛰면 무섭다. 작은 선수가 막으면 포스트업을 한다. 속공으로 연결되면 수비가 막기 까다롭다. 이 때는 도움수비도 하기 힘들다. 큰 선수가 막으면 최진수의 스피드를 못 따라간다”고 최진수의 변화를 칭찬했다.

김도수 해설위원은 “장재석이 이적하며 최진수는 이승현의 백업이나 3번(스몰포워드)으로 출전한다. 강을준 감독님께서 최진수의 안정적인 출전시간을 보장하신다”며 “아이도 얻고, 지난 시즌 팀이 10위로 부진해서 각성도 했을 거다. 플레이가 무르익었다. 이것저것 하려고 하지 않고 심플하게 한다. 최진수는 만들어주면 성공률이 높다. 이대성이 상대 수비를 부셔서 기회를 만들어준다. 그런 기회에서 자신감 있게 잘 한다. 최진수가 살아나자 오리온도 점점 좋아졌다”고 최진수의 변화를 설명했다.

최진수는 주축 선수가 빠진 SK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는 선수다. 최진수가 활동량이 많은 플레이를 펼친다면 오리온은 우승을 넘볼 수 있다.

오리온과 SK의 결승은 오후 6시에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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