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요? 영광입니다!” 역대 2위 기록 만든 이민지, 3점 9개 ‘미친 활약’

청주/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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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이민지(19, 176cm)가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아산 우리은행 이민지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0분 35초 동안 3점 9개 포함 29점을 올렸다.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68-66으로 승리했다.

‘미친 활약’이었다. 3점포를 무려 9방이나 적중했다. 커리어하이 기록을 갈아치웠음은 당연하고, 역대 기록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 경기 3점 9개 성공은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우리은행이 65-66으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 1분 12초를 남기고 터진 김단비의 3점포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이민지의 활약이 더욱 빛을 봤다.

이민지는 “연승을 하다가 2연패 중이었는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9개의 3점 성공이 역대 2위 기록임을 알려주자 “진짜요?”라고 되물은 이민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영광스럽다. 첫 슛이 들어갔을 때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민지 덕분에 이겼다. 사실 그렇게 많이 넣은 줄도 몰랐다. ‘되는 날이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KB 김완수 감독 역시 “슛 타이밍이 워낙 빨랐다. 붙는다고 붙었는데 잡으면 던지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민지는 “감독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하려고 한다. 이전 경기에 공을 오래 끌고 미스도 나왔다. 오래 끌지 말고 슛 찬스 나면 쏘고, 수비가 붙으면 돌파하고 패스하고 단순하게 하라고 하셨다”고 위성우 감독의 지시를 밝혔다.

이민지가 접전으로 끌고 온 경기, 승부를 결정지은 건 김단비였다. 역전 3점포를 성공하며 우리은행이 승리했고, 이민지는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이민지는 “3점 들어갔을 때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박지수가 있는 KB스타즈는 처음 상대한 이민지였다. 2년차인 이민지의 데뷔 시즌에는 박지수가 튀르키예 무대에 있었고, 이번 시즌 앞선 맞대결에서도 박지수가 결장했다. 이민지는 “(박)지수 언니 처음 들어왔을 때는 내가 벤치에 있었는데 일단 확실히 신장이 좋은 게 보였고, 약간 무서웠다. 그래도 높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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