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팬들은 농구가 정말 그리웠다.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와의 첫 경기로 막을 올렸다. KBL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게 된 이번 컵대회는 10개 구단과 더불어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정상을 다툰다.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오는 28일 결승전이 열린다.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KBL은 정말 오랜만에 공식 경기를 개최했다. 8월 말 지난 시즌 상위 4개팀이 참가 예정이었던 썸머매치가 취소되면서, KBL의 공식 경기는 2월 29일 2019-2020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 이후 약 7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긴 시간 동안 농구팬들의 갈증은 매우 심했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비시즌 동안 각 구단의 연습경기 조차 방문할 수 없었기 때문.
농구팬들이 선수들을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개막전 중계에서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무관중으로 개최된 탓에 많은 팬들이 랜선 응원을 통해 에너지를 전했고, 수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현대모비스와 LG의 공식 개막전은 네이버스포츠 인터넷 중계를 기준으로 최고 동시 접속자 12,350명, 누적 접속자 168,970명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 기준 평균 동시 접속자는 30,758명이었다. 이 수치보다는 적지만, 동시에 프로야구 5경기, 프로축구 6경기가 열리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농구를 보는 팬들도 꽤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개막전을 지켜보던 KBL 관계자도 “평소에 집계되던 수치보다 많은 팬분들이 개막전을 봐주시고 있는 거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의 수치는 플레이오프 수준이다”라며 농구팬들의 열기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처음 열리는 컵대회에 시작이 좋았다. 더욱이 현대모비스와 LG가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치면서 농구팬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다가오는 오후 6시 고양 오리온과 상무의 C조 첫 경기로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KBL 컵대회가 팬들의 갈증을 말끔히 씻어내고 다시 농구 열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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