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를 접하는 계기는 정말 다양하다. 첫 직관이 평생의 취미로 남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순간이 농구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으로 남기도 한다.
거제 수월초 6학년 김율 군이 농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영화 한 편이었다. 부산중앙고의 투혼을 그린 영화 ‘리바운드’. 부족한 인원으로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실화 기반 스토리는, 귀여운 초등학생에게 농구 선수의 꿈을 안겨주었다.
“초등학교 3학년 가을에 ‘리바운드’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어요. 교체 선수도 없고, 상대도 엄청 잘하는 팀이었는데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 좋은 승부를 펼치려 하는 게 참 멋있었답니다.” 김율 군이 전한 이야기다.

“거제에서 여기(안산)로 와서 멋진 분들께 교육을 받을 것이라 상상을 못 했어요. 여기 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쉴 틈 없이 사이드 스텝 연습과 조직적인 수비를 익히는 시간을 가지니, 너무 행복해요. 거제에 돌아가서 더 재미있게 농구를 할 것 같아요.”
본 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내 프로 선수들이 된 존재도 많다. 당장 1일, 멘토링을 위해 방문한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신인 선수 최강민과 김건하 역시 KBL 캠프를 통해 창대한 시작을 알린 주인공들이다.
김율 군 역시 그 길을 밟으려 한다. 그는 “제가 나중에 어떻게 농구를 대하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김선형(수원 KT) 선수처럼 성공하고 싶어요. 시원하게 달리고, 다른 동료들한테 패스를 건네 좋은 플레이를 만들면서 ‘김율이 없으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장하고 싶어요”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농구는 진짜 재미있습니다. 중학교 갔을 때까지 그저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 이 캠프에서 많은 걸 얻어가는 게 1차 목표랍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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