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자” 추격 허용, DB를 깨운 김주성 감독의 한마디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16: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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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3연승. 김주성 감독도 웃었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67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10패의 4위다.

쉽지 않은 1승이었다. DB는 전반전 한 때 36-13으로 격차를 벌렸으나, 3쿼터 내내 삼성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전반전 경기를 잘 풀었다가 2쿼터들어 흔들렸다. 오랜만에 큰 격차로 앞서 나가서 그런건지 몰라도(웃음). 선수들이 다 흥분된 상태로 무리한 슛들도 던졌다. 그러면서 추격을 허용했다”라고 추격 상황을 먼저 복기했다.

그래도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알바노와 박인웅, 정효근의 3점슛으로 71-59까지 격차를 벌렸다. 위기 극복 능력이 빛을 보인 셈.

김주성 감독은 이에 대해 하프타임 라커룸에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반전 끝나고 ‘다시 시작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추격 허용은 아쉽지만, 분명 이기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계속해서 선발로 이름을 올린 이정현에 대해서는 “1번(포인트 가드)을 볼 수 없는 상태다. 그래도 같이 나가면 (이선)알바노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이정현 본인이 멤버가 조금 갖춰진 상태로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스타팅으로 나가는 데 효과도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몸이 풀린 상태로 뛰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2옵션 외국 선수 에삼 무스타파는 이제 믿고 보는 옵션이 됐다. 이날 역시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 1옵션 외국 선수 헨리 엘런슨의 부진(8점)을 지워냈다.

김주성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적응을 못해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뭘 할지 잘 몰랐다. 비디오미팅을 할 때나 연습할 때 피드백을 주면서 뭘 해야할 지 알려줬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기준이 생겼다. (헨리)엘런슨이 주말 연전에서 힘들어한 것을 (에삼)무스타파가 잘 메꿔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무스타파를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3쿼터 한 때 49-48로 역전을 만들었으나, DB의 4쿼터 득점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효범 감독은 “많이 다운됐을 때 잘 따라왔지만, 그 모멘텀을 유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이선)알바노에 대한 준비한 수비는 잘 됐다. 다른 루트의 득점이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역으로 득점 못한 게 아쉽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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