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불발에도 허예은 있었다...KB스타즈, 개막7연승

인천/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3 16: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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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정지욱 기자]KB스타즈가 허예은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신한은행을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5의 승리를 거두고 개막 7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였다.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KB스타즈가 웃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21점7리바운드)가 신한은행의 수비 전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대1 공격 시 피벗 플레이를 시작하는 순간에 기습적으로 도움수비가 들어가는 신한은행의 수비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쳐지 못했다. 또한 철저한 박스아웃에 리바운드를 잡기도 쉽지 않았다. 박지수는 외인제도가 잠정 중단된 이후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더블-더블을 기록해왔지만 이번 경기에서 7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수비에 고전하는 박지수를 도운 것은 포인트가드 허예은(16점 8어시스트)이었다. 박지수가 1대1 공격에 어려움을 겪자 틈을 노린 절묘한 패스로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허예은의 패스에 박지수는 무리한 1대1 공격을 줄이고 오프 더 볼 무브(볼 없는 움직임)를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허예은의 존재감은 접전 상황에서도 빛났다. 65-65로 동점을 이룬 경기 종료 4분18초 전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또한 경기 종료 2분55초 전에는 패스를 의식한 상대 수비가 떨어진 틈을 이용해 중거리 슛으로 직접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추격에 75-75의 동점이 된 경기 종료 31초전. 엔드라인에서 볼을 잡은 허예은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골밑으로 달려드는 김민정(4점)에게 패스를 넣었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명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결승 득점이었다. 

 

신한은행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 맞대결에서도 KB스타즈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또 다시 막판 실점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의 간판 김단비는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글=인천/정지욱 기자 

#사진=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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