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한국, 호주 최고 슈터에 제대로 당했다…이현중·이우석 분전에도 대패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4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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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호주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A조 호주(FIBA 랭킹 7위)와 경기에서 75-98로 졌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호주(4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NBA리거 없이 호주 프로리그(NBL) 위주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역시 호주의 벽은 높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 1승 8패가 됐다. 마지막 1승은 19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우석(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변준형(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점(19-19)으로 1쿼터를 출발했다. 한국은 이우석의 3점슛으로 시작해 이승현의 중거리슛까지 림을 갈랐다. 이후 샘 프롤링과 윌리엄 하키, 라클란 올브리치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쿼터 중반 투입된 이현중이 급한 불을 껐고, 막판에는 유기상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 들어 결국 무너졌다. 변준형의 3점슛으로 시작한 것도 잠시였다. 호주의 무차별 3점슛 폭격에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특히 크리스 골딩에게 크게 고전했다. 

 

▲크리스 굴딩(멜버른 유나이티드)


골딩은 올 시즌 NBL 8경기에서 평균 18.1점, 경기당 3점슛 3.4개를 몰아치는 등 커리어 내내 호주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자원이다. 한국은 이런 굴딩에게 4점 플레이를 내주는 등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헌납했다. 데얀 바실리에비치와 카일 보웬의 외곽포도 막지 못한 한국은 32-54로 크게 뒤처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한국이 끌려갔다. 이우석의 연속 5점과 이종현의 3점슛으로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듯했으나, 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건 또 굴딩이었다. 곧바로 외곽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3쿼터 막판 잠시나마 분위기를 잡았다. 이현중이 연속 5점을 몰아친 데 이어 대학생 문유현이 깜짝 외곽포를 터트렸기 때문.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71, 한국이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번 굴딩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했다. 이승현의 중거리슛 등으로 조금씩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주는 골딩(31점 3점슛 10/16 2리바운드)을 축으로 닉 케이(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벤 헨셀(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하며 무패 행진 질주했다.



한편, 올해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내년 2월 20일 태국(FIBA 랭킹 88위)과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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