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LG는 자신들이 세웠던 목표를 첫 경기부터 달성했다.
창원 LG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99-93으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끌려갔던 LG였지만, 후반 들어 맹추격하면서 끝내 역전까지 일궈냈다.
이날 LG의 3쿼터는 쇼타임이었다. 43-56으로 13점을 뒤지며 시작한 3쿼터에서 무려 37점을 폭격한 것. 덕분에 LG는 80-80, 원점에서 4쿼터를 맞이하며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의 공격 효율은 최상이었다. 전반전에 9분 11초만을 뛰면서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캐디 라렌이 3쿼터에만 18점 2리바운드 1블록으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시래와 조성민의 든든한 3점슛 한 방은 물론, 3쿼터 10분만 출전한 서민수도 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냈다.
LG의 3쿼터 야투율은 71.4%(15/21). 턴오버에서도 2-5로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추격에 있어 효율을 극대화했다.
지난 4월 조성원 감독이 LG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후 이들은 빠른 공격농구를 팀 컬러로 삼았다. 그러면서 조성원 감독은 경기당 야투 시도 평균 80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목표는 첫 공식경기부터 달성됐다. LG는 현대모비스 전에서 2점슛 55회, 3점슛 28회로 총 83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팀 야투율은 45.7%. 절반이 되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후반 야투율이 56.4%(22/39)인 것을 감안했을 때 개선의 가능성은 충분했다.
길고 힘들었던 비시즌 동안 그 누구보다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와 슛을 던졌던 LG. 컵대회 개막전부터 그 효과를 봤던 이들은 한 경기 만으로도 초대 컵대회의 새로운 강팀으로 거듭났다.
LG가 오는 24일 오후 4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승으로 A조 1위, 4강 토너먼트행을 확정짓게 된다. 과연, 언행이 일치된 LG의 공격농구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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