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9분 10초 동안 15득점 6리바운드 1스틸 4블록으로 활약했다. DB는 김종규가 제몫을 한 가운데 허웅(26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폭발력을 더해 73-67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1쿼터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속공, 중거리슛, 3점슛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뽐내며 허웅과 함께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는 등 본연의 임무도 잊지 않았다. 1쿼터에 9득점을 몰아넣은 김종규는 이후에도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 레나드 프리먼(7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김종규는 “시즌이 개막했는데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디펜스가 잘 됐던 것 같다. 디펜스가 원하는 쪽으로 잘 이뤄졌고, 그래서 기분 좋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체 2순위로 KT에 입단,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하윤기와의 매치업에서도 한 수 지도했다. 김종규는 1쿼터에 하윤기의 공을 빼앗으며 속공득점을 연결하는가 하면, 하윤기의 골밑공격도 연달아 블록하는 등 우위를 점했다. 4블록은 김종규가 DB로 이적한 후 기록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김종규는 “(하)윤기가 KBL 데뷔전이지 않나. (허)웅이가 경기 전에 보여주라고 하더라. 그래서 윤기를 블록하면 ‘웰컴투 KBL이라고 할게’라고 했다. 그렇게 농담을 던지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실제로 하진 못했다”라며 웃었다.
김종규는 이어 하윤기에 대해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다. 높이도, 힘도 루키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굉장히 의욕적으로, 적극적으로 뛴다는 게 느껴졌다. 적응하면 잘할 것 같다. 너무 좋은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을 맞아 김태홍(은퇴)의 뒤를 잇는 주장이 됐다. 김종규가 주장을 맡게 된 것은 성남초 재학시절 이후 처음이다. “10개팀 가운데 최연소 주장인데 모든 선수들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 주장을 해주셨으면 한다.” 허웅의 말이다.
김종규는 이에 대해 “감독님이 선수단 분위기를 계속 강조하신다.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팀 분위기를)밝게 이어가자고 말씀하셔서 노력하고 있다. 웅이가 옆에서 도와주고, (윤)호영이 형이나 (박)찬희 형이 잘 잡아줘서 동생들도 잘 따라온다. 선수단이나 벤치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만큼, 이런 부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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