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오랜만에 열린 프로팀 간의 연습경기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용인 마북동 KCC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연습경기에서 89-71로 승리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프로팀들도 오랜만에 연습경기를 가지며 오는 20일에 열릴 컵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경기는 외곽슛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가 정영삼(17득점 3리바운드 2스틸), 김낙현(1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필두로 4쿼터 승부처에서는 양재혁, 홍경기(11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터진 반면, KCC는 다소 침묵한 모습이었다. 골밑에서는 라건아가 분전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가 쉬어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가 에릭 탐슨-이대헌-전현우-정영삼-박찬희, KCC는 라건아-송교창-송창용-정창영-유현준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1쿼터 초반은 온전히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양 팀 모두 첫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이대헌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KCC는 2분여가 지나서야 라건아가 공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영삼이 내외곽으로 5점을 퍼부었고, 에릭 탐슨까지 득점에 가담해 전자랜드가 10-2로 앞섰다.
뒤처진 KCC는 송창용과 송교창이 침묵을 깼다. 앞선에서는 정창영이 힘을 내며 추격을 보조했다. 결국 쿼터 2분여를 남기고 유현준의 자유투로 역전(15-14)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차바위의 3점슛이 터졌고, 김낙현이 가세하면서 전자랜드는 24-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더욱 꽉 잡았다. 김낙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헨리 심스도 라건아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했다. KCC도 1쿼터에 쉬어간 이정현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전자랜드의 수비에 연신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공격에서 정영삼이 훨훨 날았다. 전반은 43-27, 전자랜드가 더 달아나며 끝이 났다.

크게 뒤쳐졌던 KCC는 3쿼터부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라건아가 심스를 상대로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9점을 몰아쳤다. 이에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이대헌이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지켜냈다. 앞선에서는 유현준과 김낙현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자유투를 얻어내 힘을 보태기도 했다.
60-54로 전자랜드가 소폭 추격을 허용한 채 시작된 4쿼터. 전자랜드가 승기를 굳혀보려했지만, KCC의 기세가 쉽게 식지 않았다. 특히, 4쿼터 들어서는 라건아와 유현준의 호흡이 무르익으면서 전자랜드를 62-65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4쿼터 중반 위기를 맞은 전자랜드는 양재혁과 홍경기의 외곽포로 한숨을 돌렸다. 이정현이 추격을 이끌자 양재혁, 홍경기는 물론 전현우도 한 방을 더하면서 전자랜드는 이내 승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결국 남은 시간은 승패에 상관없이 그대로 흘러갔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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