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순간, 필요한 한 방’ 분위기를 가져온 전준범의 3점슛

고양/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1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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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전준범(33, 195cm)의 3점슛 4개. 간결하고 단순했지만, KCC에 승리를 안기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전준범은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팀의 74-67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후 전준범은 “직전 경기를 져서 분위기가 다운됐었다. 이날 경기는 끝까지 집중해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벤치에서 출전한 전준범은 팀이 필요로 한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5-12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한 2쿼터. 최승욱과 임동섭, 박종하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7-19로 역전을 허용했다.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 전준범이 등장했다. 전준범은 연달아 두 번의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전준범의 외곽슛에 다른 선수들까지 신바람을 냈다. 이승현과 버튼이 힘을 냈고, KCC는 전반을 38-29로 마쳤다. 전준범의 3점슛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던 전반이었다. 

이에 대해 전준범은 “연습할 때 코치님이 많이 봐준다. 지난 현대모비스와 경기가 끝나고 감독님께서 ‘출전 못 시켜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의 이야기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3점슛이 잘 들어갔던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범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2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평균 8분 31초 뛰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14분 02초를 소화하며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전준범은 “우리 팀에 워낙 훌륭한 선수가 많다. 작년에 부상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올해는 팀에 부상자도 많았고, 여러 상황이 있었다. 이럴 때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올 시즌 KCC의 농구에 대해 “빠르고 재밌다. 팀에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다. 버튼에 의해 파생되는 공격 루트도 다양하고 많아서 재밌다. 높이가 밀리는 부분도 승현이와 준용이가 있으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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