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에 자신감 드러낸 저스틴 녹스 "DB가 원하는 컬러에 녹아들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09 1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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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저스틴 녹스(31, 206cm)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다.

 

원주 DB와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저스틴 녹스가 지난 7일 마침내 팀원들을 만났다. 지난달 24일 입국했던 녹스는 구단이 별도로 마련한 시설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상태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졸업한 녹스는 최근까지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트렌토에서 21경기 평균 22.8분을 뛰며 10.6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0.6블록을 기록했다. 45%의 쏠쏠했던 3점슛 성공률도 녹스의 가치를 대변하는 기록 중 하나다.

긴 기다림 끝에 새로운 동료들을 만난 녹스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단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나서 너무 행복하다. 이상범 감독님이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 시간을 주셨다. 배려해주신 만큼 최대한 빨리 정상 컨디션의 몸을 만들겠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던 베테랑은 어떻게 한국으로 오게됐을까. 녹스는 "에이전트의 추천도 있었고, KBL을 경험한 동료들이 있었다. 덕분에 KBL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라며 현재 환경이 결코 어색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은 녹스를 영입할 당시 "영상으로 봤을 땐 리바운드가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미들레인지에서의 슛도 정확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빅맨이었다"라며 그를 평가했던 바 있다.

그렇다면 녹스는 스스로를 어떤 스타일이라고 생각할까. 그는 "내 색깔을 표현한다기 보다는 늘 팀이 원하는 농구에 적응을 잘 하는 게 나의 장점이다"라며 베테랑다운 대답을 내놨다.

이어 올 시즌 맞붙게 될 걸출한 경력의 외국선수들에 대해서도 "매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는 항상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코트 위에서 본인의 몫을 다해내는 게 최우선 과제이지만, 녹스에게는 또 다른 역할이 있다. 바로 자신과 나눌 신인 타이릭 존스에게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는 것. 이 과제를 해내야 이상범 감독이 원하는 베테랑-신인 외국선수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감독님께서도 내가 존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라신다"라며 책임감을 보인 녹스는 "존스에게 농구뿐만 아니라 해외 생활 적응에 있어서도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해주고 도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부지런히 몸을 만들기 시작한 녹스는 오는 20일 군산에서 개최될 KBL 컵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녹스는 "새로운 리그에 가더라도 항상 목표는 똑같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DB가 지난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고 들었다.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원주 DB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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