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떠나보낸 슬픔 애써 삼킨 허웅 "몸 상태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부산/김민지 / 기사승인 : 2024-12-25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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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민지 인터넷기자] 허웅은 승리 후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을 애써 삼켰다.

부산 KCC가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94-68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어내며 반등에 나선다. 허웅(26점 2리바운드)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그동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날(25일) 선발로 코트에 나선 허웅은 제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 득점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허웅의 외곽포도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경기 후 만난 허웅은 “팀이 연패 중이었다. 크리스마스라는 좋은날에 팬 분들도 많이 오시고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거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직체육관에 항상 많은 팬 분들이 찾아와주신다. 우리가 충분히 올라갈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건 다 아시기 때문에 기세가 타면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찾아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틀 전 허웅은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가족을 잃었기에 팔꿈치 통증보다 마음이 힘든 것이 더 컸다.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정신적인 힘듦을 먼저 토로했다.

허웅은 “이틀 전에 반려견이 떠나서 서울을 다녀왔다. 몸 상태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혼자 있는 거 보다 다녀오는 게 나은 거 같아서 다녀왔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계속 농구만 하다보면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괜찮아 질 거라고 생각한다. 농구를 최대한 집중해서 할 생각이다”며 애써 슬픔을 삼켰다.

몸상태에 대해선 “팔꿈치 통증이 아예 없지 않고 참고 뛰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디온테 버튼은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점에 그쳤다. 이날(25일)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도 버튼에 대해 “평균치가 나와야하는데 들쑥날쑥하니까 그런 부분이 힘들다. 오늘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고 언급했다.

허웅이 생각하는 버튼은 어떤 선수인지 묻자 “버튼은 1대1 기량이나 농구할 때 보면 막을 수 없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퍼포먼스를 냈던 선수다. 사실 좀 맞춰 봐야할 거 같다. 버튼이 잘 할 수 있게 도와줘야하고 우리가 버튼이랑 뛰면서 시너지 날 수 있는 부분을 연구 해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윤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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