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3쿼터 37점을 몰아치는 화력 쇼를 펼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시래(31, 178cm)가 활약한 LG는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개막전에서 99-93으로 이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LG는 현대모비스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빠른 트랜지션 게임이 빛을 발휘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외곽포까지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공세를 이어간 LG는 역전승을 수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서 김시래는 정확히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역전의 발판이었던 3쿼터에만 7점을 거들며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시래는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라며 간략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KBL의 신흥 이벤트인 컵대회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팬분들이 안 계셔서 게임 뛸 때 적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연맹 측에서 신경을 잘 써주신 것 같다. NBA 느낌도 나고, 오늘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공격 농구를 선언하며 팀 컬러를 빠르고 시원시원한 스타일로 바꿨다. 이로 인해 벤치 분위기 역시 예전과는 다르게 훨씬 밝아졌다. 동료들의 플레이에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텐션을 올렸고, 실책이 나오더라도 격려하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이러한 팀 분위기에 대해 김시래는 “오늘 1,3쿼터에 경기를 뛰고 나머지 시간은 벤치에서 지켜봤다. 감독님도 항상 자신감을 강조하시지만, 오늘 동료들이 뛰는 걸 지켜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게 보인다. 자신감이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역전승을 챙긴 LG는 24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에게만 결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LG는 KGC인삼공사마저 제압한다면 다음 라운드를 바라볼수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은 LG의 공격 농구가 끈적한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뚫어내고 A조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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