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유를 못 찾는 3쿼터 부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7 16: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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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3쿼터만 되면 부진하다. 왜 그럴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80-93으로 졌다. 홈 팬들(305명)이 처음으로 입장한 경기에서 2쿼터 한 때 11점 차이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홈 경기 연패도 4연패로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에 패한 뒤 “3쿼터만 되면 부진하다. 왜 그럴까?”라며 “외국선수는 한 명이 잘 하면 한 명이 못한다. 롱은 오늘 선수도 아니었다. (외국선수 20명 중 기량이) 20번째다”라고 아쉬워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앞선 3경기를 보면 3쿼터 때 득점이 10점 중반에 그치는 게 문제다. 중간에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며 “나아질 거라고 본다. 내용이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이날은 다를 거라고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쿼터 16점에 그치고 오리온에게 26점을 내주며 역전 당한 뒤 그대로 무너졌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 끝나고 (3쿼터) 들어갈 때 한 번 더 이야기를 했다. ‘3쿼터 득점이 14점, 15점 밖에 안 된다. 힘을 내서 해보자’고 했는데 똑같다. 물론 말대로 되는 건 아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4경기 쿼터당 평균 득점을 살펴보면 21.3점, 23.0점, 15.5점, 21.3점이다. 3쿼터 평균 득점이 다른 쿼터보다 5점 이상 떨어진다. 4경기 중 3쿼터에서 20점 이상 기록한 적도 없다.

현대모비스가 앞서나가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는 속공 등에서 나오는 실책이다. 유재학 감독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실책을 하거나 아웃넘버에서도 마무리를 못 한다. 그게 문제”라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내가 빨리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34점을 올린 이대성을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 유재학 감독은 “잘 했다. 포스트업을 해서 기승호에게 수비를 맡겼다. 경기 초반 김민구가 파울 두 개를 한 게 컸다. 몸 싸움을 하며 막으려고 해서 그렇다.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갔다. 이대성은 우리 선수들을 쉽게 봤다”고 상대 선수가 된 이대성을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홈 4연패 탈출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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