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신임 사령탑 최초로 1라운드 전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김민정(21점), 박지수(18점), 강이슬(14점), 허예은(10점) 등이 고루 활약한 KB스타즈는 3쿼터에 완벽히 주도권을 가져오며 5연승을 질주했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KB스타즈는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그저께(4일) 경기 후 오늘 낮 경기라 힘들거라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언니들을 대신해 선발로 들어간 엄서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리바운드에서 공헌을 해준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강이슬, 최희진도 제 몫을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최근 김민정의 페이스가 매섭다. 5경기 평균 17.6점으로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스타즈의 1라운드 전승을 논할 때 김민정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반전에는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네가 잘하는 걸 편하게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후반에 ‘해보겠다’고 하더라. 후반에 들어가서 본인 역할을 잘 수행해 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강이슬을 영입한 KB스타즈는 박지수-강이슬이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이다.
그만큼 주위에선 개성이 강한 두 선수의 공존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김완수 감독은 이들의 공존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도 소통을 많이 한다. 모든 부분에서 다 맞을 순 없겠지만, 공존을 위해 맞춰가고 있고, 잘 맞고 있다. 체력전인 면을 우려해서 교대로 투입시켰는데, (강)이슬이는 조급해지면 플레이가 흐트러진다. 거기에 억지로 맞추려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 그럴 땐 벤치로 불러들인다. 세세하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간다면 더 위력적인 콤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예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시즌 전과 후를 비교하면 현재 제 역할을 100% 해주고 있다. 코트 위의 사령관이다 보니 쓴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 리딩은 나무랄 데 없지만, 언니들을 통솔하는 부분이 좀 부족하다. 오늘도 그런 점을 지적했지만, 차차 경험이 쌓이면서 나아질거라 본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 신임 감독이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건 역대 최초다. 새로운 업적을 자신의 커리어에 새기게 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쉬운 경기는 없었던 것 같다”라며 1라운드를 돌아본 김 감독은 “벌려야 할 때 못 벌려서 쉬운 경기도 어렵게 이겼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 전에 17명 선수 전원이 내게 힘이 되는 영상을 보내줬다. ‘개막전에서 꼭 이기게 해드리겠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당시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 했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1라운드 무패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한 KB스타즈는 11일 삼성생명 전을 시작으로 2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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