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는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로 시작되었다. 우리은행이 KB에게 71-68로 이겼다. 용인 삼성생명은 부산 BNK에게 97-87로 승리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원큐를 73-55로 대파했다.
3경기에서 나온 한 팀의 평균 득점은 75.2점이다. 이는 지난 시즌 동일 경기 기준 68.5점보다 6.7점이나 더 높다. 단일리그로 열린 2007~2008시즌 이후 3경기 기준 평균 득점과 비교해도 2013~2014시즌의 78.2점 다음의 고득점이다.
2007~200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3경기 평균 득점은 차례로 63.5점, 62.0점, 74.7점, 65.0점, 73.2점, 62.8점, 78.2점, 63.7점, 67.0점, 62.5점, 66.3점, 67.3점, 68.5점, 75.2점이다.
평균 득점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기록지를 들여다보면 승리한 3팀의 공통점이 보인다. 특이하게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성공수치와 상관없이 오히려 더 낮고, 공격 리바운드는 전체 리바운드와 상관없이 하나라도 더 많이 잡았다.
우리은행과 KB는 3점슛 성공률 18%(3/17)-21%(4/19), 자유투 성공률 53%(8/15)-75%(12/16), 공격 리바운드 14-13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만약 졌다면 자유투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대신 전체 리바운드는 35-37로 열세였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았다. KB 안덕수 감독은 “전체 리바운드는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다”고 아쉬워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3점슛 성공률 28%(5/18)-36%(8/22), 자유투 성공률 80%(12/15)-88%(7/8), 공격 리바운드 17-9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3점슛 성공률도, 성공수도 한아원큐보다 적었지만, 2점슛을 23-12로 두 배 가량 더 많이 넣었다. 자유투 성공률도 준수한데다 성공수만 따지면 12-7로 더 많다. 더불어 공격 리바운드 포함 전체 리바운드도 44-30으로 절대 우위였다. 대승을 거둔 원동력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3경기에선 2팀이 1쿼터를 앞서고도 역전패 했다. 역전패 한 팀들은 모두 2쿼터에 역전 당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19-17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에서 25-9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았다. 1쿼터에 몸을 푼 뒤 2쿼터에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고 해석 가능하다.
14일 부산에서 BNK와 KB가 맞붙는다. 양팀 모두 1패씩 안고 있다. 이들이 앞선 3경기의 승리방정식을 그대로 이어나갈지 궁금하다. 이 기록은 우연의 일치로 맞아떨어진 것일 뿐이다. 이날 경기마저 우연의 일치로 맞으면 신기한 것이고, 아니면 그게 정상이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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